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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 금리 16년 만 최고치, 10년물 4.8%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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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3. 10. 0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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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 AP 연합뉴스
미국 국채 금리가 3일(현지시간) 16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이날 오후 3시 30분경(미 동부시간) 4.81%를 찍었다. 2007년 8월 이후 1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하루 전에 비해선 13bp(1bp=0.01%포인트)가량 급등했다.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지난달 27일 4.5% 선을 돌파한 데 이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간 3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도 4.95%로 2007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국채 금리 상승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금리 정책이 기존 예상보다 오래갈 것이란 전망이 확산한 데 따른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전날 "연준의 작업이 끝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하는 등 연준 인사들은 긴축 강화를 지지하는 발언을 잇달아 내놓은 상태다.

월가 주요 인사들도 고금리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는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금리가 5%로 갈 것이라고 내가 말했을 때도 사람들은 정말로 가는 것이냐라고 물었다"라며 7% 금리가 가능하다고 예측했다.

미 국채금리 급등으로 연휴 기간 휴장했던 국내 채권시장도 금리 상승 압력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최근 한 달간 상승세를 지속하며 연휴 전인 지난달 26일 4%선을 돌파한 바 있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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