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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단식 18일 째… ‘체포동의안 임박’ 관측에 고심 깊어지는 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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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은 기자

승인 : 2023. 09. 17.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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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대표실 앞 지키는 민주당 의원들 '이재명 대표 단식 18일차'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17일 국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앞에서 단식 18일차를 맞은 이재명 대표의 단식장을 지키고 있다./이병화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단식 투쟁이 18일 차에 접어든 가운데,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제출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민주당이 다시 '체포동의안 딜레마'에 빠져들고 있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검찰이 이번 주 초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민주당은 이 대표 단식을 계기로 대여 투쟁 분위기를 고조시키면서도, 단식 출구 전략과 임박한 체포동의안 표결 등을 두고 고심에 빠져 있다.

민주당에서는 이 대표의 단식 이후 이 대표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던 비명(비이재명)계의 움직임이 일단 잦아든 상황이다. 장기 단식에 따른 건강 악화로 동정론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체포동의안 표결과 관련해서도 당초에는 이 대표와 민주당 의원들이 불체포특권 포기를 선언한 만큼 가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으나, 최근에는 부결을 주장하는 친명(친이재명)계 일각의 목소리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다만 체포동의안이 부결될 경우 또다시 '방탄 정당'이라는 비판이 제기될 수 있는 점은 당으로서는 부담이다. 특히 이 대표와 민주당 의원들이 불체포특권을 선언한 상황에서, 체포동의안을 부결시키는 것은 이를 번복하는 셈이라 여론 부담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비명계인 조응천 의원은 지난 12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지금 단식하고 힘드신 분한테 약속 지키라고 얘기하는 게 참 야박하고 마음이 짠하다"면서도 "그렇지만 만약에 저희가 (체포동의안을) 부결을 시켰다고 하면 총선에서 뭐라고 하고 표를 달라고 해야 되나. 정말 '방탄 지옥'에서 헤어나오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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