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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저널(WSJ)이 4일(현지시간)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응답자의 73%는 바이든 대통령이 내년 대선에서 재선에 도전하기에는 너무 나이가 많다고 답했다.
특히 민주당 지지자도 3분의 2가 같은 의견을 밝혀 고령 문제가 공화당 쪽에서만 제기되는 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9일 AP통신이 공개한 여론조사에서도 77%가 바이든 대통령의 나이가 너무 많다고 말해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그간 바이든 대통령은 공개 석상에서 잦은 말실수로 건강 상태에 대한 우려를 낳는 동시에 비판을 받아왔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이라크 전쟁이라고 하거나 한국을 남미라고 하고 뜬금없이 지난해 서거한 영국 여왕을 찾는 등 다수의 말실수 사례가 있었다.
지난 2일 뉴욕포스트는 공화당 위원회의 자료를 근거로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주까지 957일의 임기 중 382일을 백악관을 떠나 외박하는 데 썼다고 지적했다. 이는 역대 미국 대통령 중 최고 수준으로, 체력적인 문제로 휴가를 많이 보내고 있다는 오해를 부를 소지가 있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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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에 따르면 미국 상원의 평균 연령은 64세로 민주·공화 모두 고령에 대한 비판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실제 81세인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가 최근 기자회견에 할 말을 잊은 듯한 모습을 보인 데 대해 민주당은 오히려 그를 두둔하기도 했다. 공화당 대선 후보로 나설 가능성이 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역시 77세로 바이든 대통령보다 많이 어리진 않다.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나이 문제를 제기하는 미국 유권자는 바이든 대통령의 경우에 비해선 훨씬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WSJ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나이가 너무 많다고 대답한 응답자 비율은 47%였다. 앞선 AP통신 조사에서는 51%가 재선을 하기엔 트럼프가 너무 늙었다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