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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이날 행안위 전체회의에서는 행정안전부 등을 대상으로 현안질의가 진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여당인 국민의힘이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파행 및 준비 부실 논란과 관련해 김관영 전북도지사의 출석을 요구하고, 여야 간 이견이 끝내 좁혀지지 않으면서 행안위 여당 간사인 이만희 의원을 제외한 여당 의원들과 정부 측 인사들은 회의에 출석하지 않았다. 이날 회의는 개회 30여 분 만에 파행됐다.
이만희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오늘 회의는 지난 7월 말에 여야 간사 간에 합의한 일정은 맞다"면서도 "하지만 그 사이에 잼버리 파행이라는 돌출적 변수가 발생을 했다"라고 짚었다.
이 의원은 "이에 따라서 예정된 행안위 전체회의에 잼버리 파행의 책임이 있는 김관영 전북지사의 출석을 강하게 요구하고 야당 간사와 끝까지 협의를 했다만 이를 거부했다"며 "오늘 이 자리에서 전북지사가 없는 상태에서 잼버리 문제를 논한다는 것은 결국은 윤석열 정부에게 잼버리의 모든 책임을 떠넘기겠다는 그런 의도 아니겠나"라고 따졌다. 그러면서 "여야 간사 간에 합의된 의사일정은 상황에 따라서는 여야 간사 간 협의를 통해서 변경할 수 있다"고 말했다.
행안위원장인 김교흥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행안위는 그동안 여야 간 합의 정신을 바탕으로 회의를 운영해 왔다. 하지만 여당은 여야 간사 간 협의 과정에 있는데 일방적으로 이미 합의되어 있는 전체회의 일정을 거부했다"며 "잼버리로 상황이 바뀌었다며 본인들이 합의한 상임위 일정을 파행시킨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여당이 본인들의 정치적 이익만을 내세우며 여야 합의를 무시한 무책임한 행동에 대해서 위원장으로서 더 이상 묵과할 수가 없다"며 "오늘 회의를 연기하려는 여당의 행태에 대해서 심히 우려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 측을 향해서도 정부 인사들의 불출석이 국회 무시이자 의회 민주주의의 파괴라며 "이상민 (행안부) 장관을 비롯한 각 부처 기관장들은 불출석에 대한 책임을 분명히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오늘 전체회의 파행에 대한 책임이 여당과 정부에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 더 이상 우는 아이 달래듯 여당을 대하지 않고 국회법에 따라 엄중하게 행안위를 이끌어 나가도록 하겠다"며 산회를 선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