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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경매시장, 마용성도 훈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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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3. 08. 15.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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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개발 호재 중심 낙찰가율↑
"입지·실수요 좋아 상승세 번질 것"
임광
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 강변임광 아파트 전경/네이버 로드뷰 캡쳐
서울 아파트 경매시장에서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에 이어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도 회복할 기미를 보이고 있다.

15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달 초 진행한 법원 경매에서 마용성 아파트 물건(유치권 등 특수물건 제외)이 최소 2회차에 낙찰됐다. 올해 초까지 2회 유찰은 기본이었지만 주택규제가 대거 풀리면서 수 개월 만에 분위기가 달라졌다.

낙찰가율(감정가격 대비 낙찰가격 비율)도 개발 호재가 있거나 신축인 물건을 중심으로 오르고 있다.

성동구 성수동2가 강변임광 전용 84㎡형은 1회 유찰 뒤 23억3900만원에 낙찰되면서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 물건은 성수전략 정비구역 4지구 재개발 구역에 속해 있어 토지거래허가구역 규제가 적용돼 매매호가(21~22억원)보다 비싸게 매각된 것으로 분석된다.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경매로 낙찰받을 경우 실거주, 자금조달계획서 등의 의무가 없다.

성동구 행당동 서울숲더샵 전용 150㎡형은 지난 7일 나오자마자 팔렸다. 낙찰가격은 26억3100만원으로 낙찰가율은 102.37%이었다. 이 물건과 같은 면적은 전체 495가구 중 26가구에 불과한데다 아파트에서 가장 높은 층인 40층에이어서 낙찰가가 감정가격을 추월한 것으로 풀이된다.

마포구 신수동 신촌숲아이파크 전용 85㎡형은 지난 1일 15억5653만530원에 낙찰됐다. 1회 유찰 뒤 매각됐으며 낙찰가율은 90.50%이었다. 같은 면적에서 마지막에 매매된 가격은 18억원(2023년 7월6일)이었다. 이 물건은 2019년 8월 준공된 신축에 세대분리형으로 지어져 실거주와 월세수입을 모두 잡을 수 있는 장점이 있었다. 이에 따라 응찰자도 8명이나 몰렸다.

개발 호재가 많아 수요가 몰리는 용산구도 경매 물건 낙찰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용산구 한강로3가 한강로 우림필유 전용 85㎡형, 문배동 용산아크로타워 전용 126㎡형 경매 물건은 모두 1회만 유찰되고 매각됐다. 낙찰가는 각각 15억8300만원(낙찰가율 86.03%), 13억8640만원(80.34%)이었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마포구 등의 경우 입지가 좋고 실수요가 있어 강남3구를 따라 낙찰가율 상승세가 번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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