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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 아파트가 끌어올린 전셋값…“내년에도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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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3. 08. 03.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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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주연속 상승세, 마포 1억 껑충
내년 입주물량 올해 대비 반토막
전세 수요 늘어 지속 상승 전망
아파트
서울 신축 아파트가 최근 전셋값 회복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정재훈 기자 hoon79@
서울 신축 아파트가 최근 전셋값 회복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신축 아파트는 지난 5월 둘째 주부터 7월 마지막 주까지 12주 연속 상승했다. 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은 올해 대비 절반 가량에 그칠 것으로 예상돼 신축 아파트 전셋값은 계속 오를 전망이다.

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사용승인일 기준 5년 이하 신축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7월 첫째 주 0.12포인트(p) 오른 후 둘째 주 0.07p, 셋째 주 0.27p, 넷째 주 0.27p로 계속 올랐다. 같은 기간 서울지역 전체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0.04p → 0.05p → 0.07p → 0.08p 상승했다. 20년 초과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상승폭은 0.02p → 0.01p → 0.07p → 0.07p에 그쳤다.

실제 전세 거래에서도 신축 아파트가 수천만원에서 최대 수억원씩 뛴 가격에 계약이 이뤄졌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통계를 보면 마포구 '신촌숲아이파크'(2019년 8월 준공) 전용 59㎡는 5억8433만원(올해 6월7일·10층)에 거래됐던 전세가 지난달 26일 1억원 이상이 뛴 6억9000만원(15층)에 거래됐다. 해당 매물들은 전부 신규 계약된 전세 물건이다.

강남구 '포레센트'(2021년 1월 준공) 전용 121㎡는 14억8000만원(올해 5월14일·11층)에서 7000만원 오른 15억5000만원(올해 7월 15일·15층)에 거래됐다. 두 매물 모두 계약 갱신요구권을 사용한 계약이다.

고준석 제이에듀투자자문 대표는 "신축 아파트는 입주민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을 잘 갖추고 있어 같은 면적이라면 값을 더 주고서라도 전세 계약을 하려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서울 전세시장은 신축 아파트가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올해 하반기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이 1만6670가구로 상반기(1만3644가구)를 추월하면서 일시적인 약세장이 전망되고 있다. 이 가운데 8월과 11월 강남·서초구에서만 총 9692가구 입주가 몰려 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은 "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는 1만3841가구로 올해보다 54% 감소한다"며 "전세가격은 내년에 다시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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