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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타운 1호 사업지…강북구 번동 일대 총 1242가구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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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3. 07. 3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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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타운
서울 강북구 번동 모아타운 계획도/서울시
서울시가 추진하는 저층 주거지 재정비사업인 '모아타운' 1호 시범사업(강북구 번동 1~5구역)이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아 첫삽을 뜬다. 구역 지정 후 1년 2개월 만이다. 최고 35층, 총 1242가구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모아타운은 신축과 구축 건물이 혼재되어 있어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10만㎡ 이내 노후 저층주거지를 하나의 그룹으로 모아 체계적인 주거지 정비를 통해 양질의 주택 및 지하 주차장 등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지역 단위 정비사업 방식이다.

서울시는 강북구 번동 모아주택 시범사업에 대한 사업시행계획인가가 31일 승인됐다고 밝혔다. 번동 모아타운은 지리상 붙어있는 번동 1~5구역을 모아 재개발한다. 총 구역면적은 3만9048.4㎡다.

번동 모아타운은 지난해 4월 '모아타운 관리계획 및 모아주택 사업시행계획(안)'에 대한 통합심의를 통과했으며 조합원 분양공고·신청, 관리처분계획 수립을 위한 감정평가 등을 진행하고 이번에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게 됐다.

정비계획 수립, 조합추진위 구성 등 일부 절차가 생략되고 관리계획 수립부터 사업시행계획인가까지 약 1년 2개월밖에 걸리지 않았다. 시는 통상 재건축·재개발 사업은 정비계획 관리처분계획인가까지 약 8년이 걸리지만 모아주택 사업은 사업시행계획인가(관리처분계획인가 포함)까지 약 2~3년이 소요되어, 약 5~6년 단축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재건축·재개발에서 상당 기간이 소요되는 기본계획 수립(정비계획 수립, 조합추진위원회 구성) 절차가 생략되고 통합심의 이후 개별적으로 이뤄졌던 사업시행인가·관리처분계획인가가 동시에 진행돼 일반적인 정비사업 대비 신속하게 진행됐다.

번동 모아주택은 사업시행계획인가 이후 이주와 철거를 진행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 착공에 들어간다.

단지 규모는 총 1242가구, 최고 35층, 13개 동이다. 기존 870가구에서 372가구가 늘어난다. 2026년 7월 준공이 목표다.

지하에는 1279대 규모 지하주차장이 들어서고, 폭 6m로 협소했던 진입도로는 10~15m로 넓어진다. 단지 안에는 길이 250m 보행자전용도로가 생기고 도서관, 문화·체육시설, 카페 등 입주민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편의시설도 조성된다.

모아주택(가로주택정비사업) 취지에 맞게끔 기존 가로에 대응하는 연도형 동 배치와 함께 저층(8~10층)과 고층(28~35층)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높이로 계획됐다.

모아주택 사업과 더불어 사업지 북측에 있는 우이천과 연계해 가로공원 산책로, 휴게시설, 운동시설 등도 함께 정비할 예정이다. 우이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단지 내 창번교와 연결되는 공공보행통로를 배치하고, 입주민과 지역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편의시설을 확충한다.

강북구청 관계자는"번동이 서울시에서 처음으로 조성되는 모아타운인 만큼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강북구 모아타운 관리계획을 수립중인 3개소 또한 지역 특색을 고려한 주거지가 들어서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노후 저층주거지의 새로운 정비방식인 모아타운 사업이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현재까지 총 67개소의 모아타운 대상지를 선정하여 구역 지정고시를 추진하고 있다. 2026년까지 총 100개소의 모아타운을 지정고시할 예정이다.

번동 모아타운을 포함, 5개의 모아타운을 지정고시하였으며, 현재 관리계획을 수립중인 모아타운 선정지에 대하여 주민공람, 통합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올해 말까지 34개소를 추가로 지정고시할 예정이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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