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인터뷰] ‘밀수’ 류승완 감독 “김혜수·염정아와 수중 액션 짜릿했다”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3.asiatoday.co.kr/kn/view.php?key=20230726010015447

글자크기

닫기

이다혜 기자

승인 : 2023. 07. 26. 18:07

류승완 감독
류승완 감독/제공=NEW
'밀수' 류승완 감독이 배우 김혜수, 염정아 등과 수중 액션을 완성한 소감을 전했다.

류승완 감독은 26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밀수'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범죄활극이다. 바다와 도시를 오가는 배경 속에서 평범했던 사람들이 밀수판을 이끄는 인물들로 변신한다.

김혜수는 성공을 꿈꾸며 밀수판에 뛰어든 조춘자 역을, 염정아는 의리 있는 해녀들의 리더 엄진숙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류 감독은 "여성과 남성이 육체적인 대결을 벌인다고 했을 때 물에서 숙련이 더 잘 된 사람들이 유리하다. 저는 액션 영화를 봐도 여성들이 아무리 액션을 잘한다고 하더라도 마초들을 이기고 하는게 좀 부자연스럽더라"면서 "'물속이라면 이게 가능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동안 액션을 촬영하면서 항상 중력의 작용 때문에 구사하지 못했던 카메라의 움직임들을 썼다"고 말했다.

이어 "아주 판타지한 세계가 아니면 구사하기 힘든데 이런 세계에서 할 수 있다라는 것이 좋았고. 실제로 물속에서 액션을 촬영하는데 짜릿했던 순간들이 있었다. 춘자와 진숙이 물속에서 빌런과 대결하고, 마지막에 두 사람이 크로스하는 모습은 스카이다이빙 하면서 액션을 펼치거나 슈퍼 히어로 영화에서 날아다니면서 펼쳐지는 동선에서만 가능한 액션이다"면서 "그런 것들을 수중에서 하니 더욱 짜릿했다"고 설명했다.

'밀수'는 26일 개봉했다.

이다혜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