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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분양아파트 ‘계약금 1억 시대’ 본격 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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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3. 07. 24.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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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캐슬 이스트폴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캐슬 이스트폴' 건설 현장/정아름 기자
서울 분양시장에서 계약금 1억원 시대가 본격화됐다. 분양가가 10억원을 넘기면서 계약금도 덩달아 뛴 것이다. 올해 하반기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에서 선보이는 분양 단지는 전용면적 59㎡형부터 계약금 1억원을 넘기는 가구가 속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오는 31일 청약을 받는 광진구 자양동 '롯데캐슬 이스트폴'(자양1구역 재개발 아파트)의 계약금은 분양가 10%다. 공급하는 가구의 분양가가 전부 10억원을 넘기면서 계약금도 1억원 이상으로 책정됐다.

롯데캐슬 이스트폴은 최소 면적인 전용 74㎡형이 10억원을 돌파하면서 계약금도 1억원을 웃돌았다.

롯데캐슬 이스트폴 전용 74㎡형에서 가장 싸게 나온 4층 1가구 분양가는 10억400만원으로 계약금은 1억400만원이다. '국민 평형'으로 불리는 전용 84㎡형 계약금은 1억2600만~1억4900만원이다.

가장 비싼 주택형인 전용 125㎡짜리 펜트하우스는 계약금만 2억2900만원에 이른다.

24일부터 청약 일정에 돌입하는 용산구 한강로2가 '용산 호반써밋 에이디션'(국제빌딩주변 제5구역 재개발 아파트)도 모든 일반 분양가구 계약금이 1억원을 초과한다.

용산 호반써밋 에이디션은 가장 적은 일반분양 전용면적이 전용 84㎡형이다. 전용 84㎡형 분양가가 15억4790만~16억3390만원으로 계약금만 약 1억5000만원을 준비해야 한다.

8월 이후 강남3구에서는 잇따라 공급을 앞두고 있어 전용 59㎡형도 계약금 1억원이 대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단지로는 강남구 청담동 청담삼익 롯데캐슬 재건축(1261가구), 서초구 방배동 래미안 원페를라(방배6구역 재건축 단지·1097가구) 등이 공급을 앞두고 있다.

강남3구에서 역대 가장 분양가가 비쌌던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2023년 8월 준공 예정·2990가구)는 2021년 6월 공급 당시 3.3㎡당 가격이 5653만원이었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은 "앞으로 나올 강남3구 분양아파트의 3.3㎡당 평균 가격은 분양가 상한제를 감안해도 최소 6000만원을 넘을 것" 이라며 "계약금과 중도금 대출 이자 등 금융 비용 계획을 잘 세운 뒤 청약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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