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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영어권 노래가 음악시장의 미래? K팝이 한 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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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3. 07. 13.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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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음원 스트리밍 역대 최고 속도 1조건 돌파
South Korea BTS Anniversary
지난달 17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 BTS 데뷔 10주년 행사. / AP 연합뉴스
올해 전 세계 음원 스트리밍 횟수가 역대 가장 빠른 속도로 1조 건을 돌파했다.

AP 통신은 12일(현지시간) 음악시장 분석업체 루미네이트의 2023년 중간보고서를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음원 스트리밍 횟수는 3개월 만에 1조 건을 돌파했다. 지난해보다도 한 달 빠른 기록이다. 전 세계 음원 스트리밍은 지난해 중간보고서 때보다 30.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AP 통신은 영어가 아닌 다른 언어로 된 노래가 음악 시장의 미래일지도 모른다고 짚었다. 이 중 K팝 역시 세계 음악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루미네이트 측은 "특히 라틴 음악과 K팝(K-Pop) 장르의 경우 전례 없는 판매량과 스트리밍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 세계 스트리밍 상위 1만 곡 통계에서 K팝 비중은 3.1%로 영어(56.4%), 스페인어(10.6%), 힌디어(8.7%)에 이어 4위였다.

미국 청취자의 경우 40%가 영어가 아닌 다른 언어로 된 음악을 들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69%는 미국 외 지역 출신 아티스트의 음악을 들었다.

보고서는 "지난 10년간 미국과 전 세계에서 비영어권 음악의 인기가 높아졌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라고 전했다.

특히 K팝 팬들은 미국의 평균적인 음악 청취자들보다 음악과 관련된 소비에 매월 75%가량 더 돈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K팝 팬들은 향후 12개월 내 LP 레코드를 구매할 가능성이 69%, CD를 구매할 가능성이 46% 더 높았다. 가수에게 대한 지지를 보여줄 목적으로 소비를 하는 경향도 67% 더 높았다.

루미네이트가 집계한 실물 및 디지털 판매량 톱 10 앨범에는 K팝 앨범이 6개가 포함됐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2위), 스트레이 키즈(3위), 트와이스(4위), 세븐틴(6위), BTS 슈가(8위), BTS 지민(9위)이 10위 안에 들었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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