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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몽골 국과수에 태극마크...“법과학 감정시설 현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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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3. 06. 21.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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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국과수와 협력...700만 달러 지원 사업
DNA, 마약분석, 디지털분석실 기자재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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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국립과학수사청 법과학 분야 감정시설 (2층 법유전자과 DNA 실험실 모습./제공=코이카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이 21일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 위치한 국립 과학수사청에 3개 법과학(법유전자과·법마약과·디지털분석과) 분야 개소식을 개최했다.

코이카에 따르면 DNA감정과 디지털포렌식 기술이 고도화 되는 가운데 몽골 국립과학수사청의 3개 법과학 감정시설의 리모델링과 기자재 지원을 마치고 개소식을 개최했다.

그간 몽골 정부는 법원에서 인정하는 유일한 범죄사건 증거물 감정기관인 국립과학수사청을 통해 전문가를 육성했으나 예산과 역량부족으로 난항을 겪었다. '감정불능'으로 처리하는 압수품은 매년 200건에 달하며, 신종 마약에 대한 감정능력은 전무했다는 게 코이카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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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국립과학수사청 법과학 분야 감정시설 (6층 법마약과 마약분석실험실)/제공=코이카
이런 가운데 코이카는 지난 2020년부터 한국 국립과학수사원와 협력해 총 700만불 규모로 '몽골 국립과학수사청 법과학 역량강화 사업'을 진행해왔다. 사업 중 하나로 몽골 국립과학수사청 내 3개 법과학 분야를 신설을 비롯, 총면적 809㎡, 4개 층에서 리모델링과 기자재 지원을 진행했다.

특히 2층 DNA 실험실은 기존에 공간을 공유해 교차오염 발생 위험을 높였던 법생물학실(혈액형 분석)과 분리됐으며, DNA 분석 과정의 흐름대로 배치가 재구성됐고, 최근 증가하는 감정량의 수요에 맞춰 데이터를 산출할 수 있는 최신 감정장비도 도입했다.

1, 2, 4, 5층에 흩어져 있던 디지털분석실의 경우 기능을 일괄 집중해 5층에 합쳐졌고, 문서, 음성, 영상생체 연구실과 디지털포렌식실이 구축돼 기존에 음성에 한정돼 있던 분석역량을 다양한 매체로 확장할 수 있게 됐다.

6층 마약분석실험실은 여러 실험이 한 곳에서 진행됐던 전처리실이 화학실, 생체시료실, 모발실험실, 압수마약실로 업무 특성에 맞게 공간 분리돼 증거물 간 상호 교차오염을 방지할 수 있게 됐다.

이 밖에 냉장·냉동고 및 보관장을 갖춘 증거물 보관실이 만들어져 생체시료와 압수품이 적정 온도에서 관리될 수 있게 됐다.

김준모 코이카 몽골 사무소장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법과학 분야의 핵심적인 파트너로서 몽골 내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양국이 사법체계에서 우호관계를 가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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