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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닉슨 전 미국 대통령 기념 도서관 박물관(닉슨 도서관)과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NARA)은 20일(현지시간) "한미동맹 70주년 기념행사 이후 공개한 성명엔 한국에 대한 재건 의지와 초기 한미동맹에 대한 미국측의 입장이 담겨 있었다"고 밝혔다.
닉슨 당시 부통령은 해당 성명에서 "우리 두 나라의 국민은 공산주의 침략에 맞선 투쟁에서 공동의 노력으로, 그 투쟁에서 우리의 가장 소중한 보물인 젊은이들의 생명을 바쳤다는 사실에 의해 하나로 튼튼하게 묶여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호 헌신과 존중으로 묶인 유대는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닻을 내렸기 때문에 결코 파괴될 수 없다"며 "나는 미국이 한국민의 우정을 얼마나 소중히 여기고 있는지 얘기하고, 전쟁에서 함께 싸웠던 것처럼 평화 속에서도 계속 협력하기를 희망한다는 것을 확언하기 위해 한국에 왔다"고 덧붙였다.
이어 "전쟁에서 함께한 희생과 평화 속의 공동 경제 재건 노력은 양국의 우정과 존중의 시작일 뿐"이라며 "이는 앞으로의 어려운 몇 달과 몇 년을 함께 헤쳐 나가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듬해인 1954년 이승만 전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해 아이젠하워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 한미 합의의사록이 조인되면서 미국은 한국에 4억2000만달러의 군사 원조와 2억8000만달러의 경제 원조를 제공하게 된다.
1953년 12월 모두 13장으로 작성된 이 문건은 2억5000만달러의 미국 자본으로 KRFC(Korean Reconstruction Finance Corporation, 한국재건금융공사)를 설립해 한국의 기업과 산업의 자본주의적 기틀을 마련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