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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거용 오피스텔 낙찰률 10%대로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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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3. 06. 19.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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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용
최근 경매 물건으로 나온 서울 은평구 응암동 오피스텔 전경. /제공 = 지지옥션
서울 주거용 오피스텔 낙찰률(경매 건수 대비 낙찰 건수 비율)이 10%대로 저조하다.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주거용 오피스텔 낙찰률은 11%로 전월(14.6%)보다 내려갔다. 100건이 경매로 나왔지만 11건만 낙찰됐다.

낙찰가율(감정가격 대비 낙찰가율)도 83.1%로 전월(88.3%)보다 내려 앉았다. 평균 응찰자 수는 3.73명으로 전월(7명) 대비 반토막이 났다.

서울 주거용 오피스텔 진행건수가 100건 이상을 기록한 것은 2020년 1월 이후 처음이다. 주거용 오피스텔 경매 물건은 계속 쌓이고 있지만 낙찰 건수는 비슷한 수준이어서 낙찰률이 하락하고 있다.

서울 주거용 오피스텔 진행 건수는 지난해 6월 29건을 기록한 뒤 11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주거용 오피스텔은 수익형 부동산으로 금리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며 "금리가 오르고 수익률이 떨어져 거래가 막히니 경매으로 물건이 많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주거용 오피스텔 수요가 적다보니 2회 유찰 뒤 낙찰되는 일도 다반사다.

마포구 상암동 오피스텔(건물면적 20㎡)은 2회 유찰 끝에 지난 13일 매각됐다. 지난해 12월 경매로 나온 뒤 반 년만에 주인을 찾았다. 낙찰가는 1억2000만원(낙찰가율 92.31%)로 응찰자는 1명 뿐이었다.

은평구 응암동 오피스텔(건물면적 17㎡)은 2회 유찰 끝에 지난 13일 낙찰됐다. 지난 3월 경매로 나온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낙찰가는 1억8160만원(낙찰가율 64%)으로 입찰 최저가와 동일한 가격에 매각됐다. 법원 경매에서는 1회 유찰될 때마다 입찰 최저가가 20%씩 내려간다.

관악구 신림동 오피스텔(건물면적 29㎡)은 2회 유찰 끝에 지난달 16일 매각됐다. 지난 3월 경매로 나온 뒤 낙찰까지 두 달이 걸렸다. 낙찰가는 2억9500만원으로 낙찰가율의 95.47%이었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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