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는 하수처리 과정 중 추출된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사업을 본격화한다. 이에 시는 중랑물재생센터에 연료전지 20㎿ 용량을 내년까지 설치한다고 23일 밝혔다.
사업은 서울시 중랑물재생센터에 신재생에너지 생산 장치인 '연료전지'를 구축해 센터의 바이오가스 등을 연료로 공급 후 전기·열을 만드는 사업이다. 생산된 전기는 가정으로 공급되고 열에너지는 물재생센터 가동 시 사용되며 회수된 이산화탄소는 탄산업체, 정수장 등에 제공돼 에너지원을 버리지 않고 활용할 수 있다.
시는 지난 22일 한국동서발전㈜, SK에너지㈜, ㈜예스코와 '중랑물재생센터 에너지 자립 및 친환경 구현을 위한 연료전지 설치·활용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엔 유창수 행정2부시장, 김영문 한국동서발전㈜ 대표이사, 오종훈 SK에너지㈜ P&M CIC 대표, 정창시 ㈜예스코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시는 협약에 따라 중랑물재생센터 부지를 연료전지 설치 장소로 제공하고, 하수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연료전지의 연료로 공급한다.
사업을 통해 중랑물재생센터에 20㎿ 규모의 연료전지가 구축되면 약 42만 세대에 공급할 수 있는 전력과 약 9000세대에 공급 가능한 열이 생산된다. 연료전지 발전 중 공기가 정화돼, 매일 약 24만명이 호흡할 수 있는 깨끗한 공기도 만들어진다.
시는 에너지 다소비 시설인 물재생센터가 전력을 직접 생산하는 '분산형 전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에너지 자립률이 높아지고, 정전 등 비상 상황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유창수 행정2부시장은 "이번 중랑물재생센터 바이오가스 활용 연료전지 사업으로 서울시 물재생센터가 하수처리시설에 더해 전력도 자립하는 시설로 기능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피시설로 여겨진 하수처리장이 미세먼지 없는 청정에너지 생산기지로 탈바꿈해 친환경 물재생센터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