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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응봉·금호동 정비사업 ‘순항’… 신흥 주거타운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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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3. 05. 03.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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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봉동 265, 관리계획 용역 발주
응봉1구역 내년 초 시공사 선정
금호21구역 주민공람·공고 앞둬
서울 성동구 일대 주요 정비사업 현황
서울 성동구 응봉동과 금호동 일대 주택 정비사업에 속도가 붙었다. 서울시 역점 정비사업인 신속통합기획과 모아타운 등을 통해 신흥 주거타운으로 탈바꿈할 채비에 한창이다.

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성동구청은 지난해 10월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된 응봉동 265 일원에 대해 관리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발주했다. 이르면 내년 하반기에 정비사업 관리계획 수립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관리계획에는 △토지 이용 △건폐율·용적률 △임대주택 공급 등 정비사업에 있어 핵심 사항이 대부분 들어간다. 이후 성동구청은 서울시의 승인을 거친 뒤 주민 공람·공고→통합심의→지정고시를 거쳐 관리계획을 마무리 짓는다. 주택 소유자들은 관리계획에 맞춰 조합 설립 인가 과정을 밟게 된다.

응봉동 265 사업지는 면적이 3만7287㎡에 달한다. 지은지 30년이 넘은 저층 노후 건축물이 밀집해 있다. 사업지 뒤편에는 대현산이 자리해 경사가 심해 개발에 어려움이 적지 않았다.

모아타운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10만㎡ 이내 저층 노후 주거지를 하나로 모아 체계적으로 재개발하는 사업이다.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되면 지역 내 다가구 및 다세대주택 소유자들이 필지를 모아 블록 단위로 아파트를 개발하는 모아주택을 추진할 수 있다. 통합심의를 통해 용적률 등 건축 규제 완화를 적용받을 수 있다.

응봉동 응봉1구역은 지난달 20일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고 이르면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시공사 선정에 나설 계획이다. 재건축을 통해 지상 최고 15층짜리 10개 동, 525가구 규모의 신축 단지로 거듭날 예정이다. 현대건설·대우건설·포스코이앤씨가 시공권 수주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구역은 중랑천변과 맞닿아 있고, 경의중앙선 응봉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다. 한강변에 위치해 한강 영구 조망권도 확보했다.

성동
서울 성동구 응봉동 모아타운 대상지 전경. /제공 = 네이버 로드뷰 캡쳐
재개발을 추진 중인 금호동 금호21구역은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을 통해 최고 20층짜리 1220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지난 2월 21일 이런 내용을 담은 정비계획을 확정했고, 현재 주민 공람·공고를 앞두고 있다. 2010년 11월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12년 만이다.

금호21구역도 경사가 심해 대지 높이 차가 54m나 난다. 도로와 길 대부분이 비탈지고 계단이어서 주거 환경이 열악해 금호동 달동네로 불려왔다. 현재 2종 7층을 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해 기준 용적률이 170%에서 190%으로 확대됐다. 여기에 소형주택 확보 및 공공기여 등을 통해 용적률을 250%까지 확보했다.

신통기획은 민간이 주도하는 재개발·재건축 초기 단계부터 서울시가 주민과 함께 사업성과 공공성이 조화된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빠른 사업 추진을 지원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정비구역 지정까지 필요한 시간을 5년에서 2년으로 줄일 수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성동구 금호·응봉동은 강남 접근성이 좋아 강남에 직장을 둔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곳"이라며 "다만 과도한 용적률 확대는 주거 만족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고 말했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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