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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中 외교부 ‘말 참견 말라’에 “심각한 외교 결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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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3. 04. 20.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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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9일 서울 강북구 수유동 국립4·19민주묘지에서 열린 제63주년 4·19혁명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연합
윤석열 대통령이 "힘에 의한 현상 변경에 절대 반대한다"고 밝힌 로이터 통신 인터뷰에 대해 중국 외교부가 "타인의 말참견을 허용하지 않는다"라고 반발하자, 우리 외교부는 "심각한 외교적 결례"라고 반박했다.

외교부는 20일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 공지를 통해 "힘에 의한 현상 변경에 반대한다는 국제사회 보편적 원칙을 우리 정상이 언급한 데 대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입에 담을 수 없는 발언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외교부는 "중국 외교부 대변인의 이 같은 발언은 중국의 국격을 의심케 하는 심각한 외교적 결레임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언급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19일) 보도된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대만해협에서 고조되는 군사적 긴장을 두고 "이런 긴장은 힘으로 현상을 바꾸려는 시도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며 "우리는 국제사회와 함께 힘에 의한 현상 변경에 절대 반대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에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한반도 문제와 대만 문제는 성질과 경위가 완전히 다르다"며 "한국 측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엄수하고, 대만 문제를 신중하게 처리하길 희망한다"고 답했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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