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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 10개월만에 반등… 2월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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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3. 04. 18.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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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85% · 세종 2.99% 올라
잇단 규제 완화에 급매물 거래 증가 영향
세종 2.99% 뛰어 상승률 1위
"3월 실거래가지수도 오를 것"
아파트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가 10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정재훈 기자 hoon79@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지수가 10개월 만에 반등했다. 서울은 실거래가 지수가 두 달 연속 오르고 상승폭도 커졌다. 정부의 잇단 규제 완화로 급매물 거래가 늘어난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1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2월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전월 대비 1.08% 올랐다. 지난해 4월(0.46%) 이후 처음으로 상승 전환한 것이다. 연초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잇따라 풀면서 급매물 거래가 늘고 일부 지역에선 신고가 거래 사례가 많았던 영향으로 보인다.

2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전월보다 1.85% 올라 1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상승했다.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가 있는 동남권 실거래가지수가 2.28% 오르며 서울 5대 권역 중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실제 2월 들어 송파구와 강동구 일대 급매물 거래가 늘면서 잠실·가락·고덕동 일대 대단지 아파트의 실거래가격이 최대 2억∼3억원까지 뛰었다.

마포·서대문·은평구 등이 있는 서북권의 실거래가지수는 2.12% 올라 두 번째로 상승 폭이 컸다. 노원·도동·강북구 등이 포진한 동북권은 전월 대비 1.59% 올랐고, 양천·영등포·강서·동작구 등이 있는 서남권은 1.42% 올라 지난해 4월(0.94%) 이후 10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반면 용산·종로·중구가 있는 도심권은 서울에서 유일하게 1.77% 하락했다.

인천(0.78%)과 경기(1.83%)의 실거래가지수도 일제히 상승 전환했다. 이에 수도권 전체 실거래가지수 역시 1.7% 오르며 열 달 만에 반등했다.

지방 실거래가지수는 0.46% 올라 역시 작년 4월(0.51%) 이후 처음으로 상승 전환했다.

세종은 실거래가지수가 전월보다 2.99% 올라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제주는 2.87% 올라 뒤를 이었다. 부산(1.38%), 대전(0.62%), 전북(0.44%), 전남(0.42%), 경북(0.96%), 경남(0.93%), 충북(0.17%), 충남(0.19%), 강원(0.20%) 등도 일제히 하락세를 멈추고 지수가 반등했다.

이런 상승세는 거래량이 늘고 있는 3월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부동산원이 일부 거래 신고분으로 가집계한 3월 실거래가 잠정지수는 2월 대비 전국이 1.06%, 서울이 1.53% 오르며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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