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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니만서 한국인 1명 탄 선박 해적에 피랍됐다 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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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3. 04. 16.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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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1명 포함 전원 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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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청사/연합
서아프리카 기니만 인근 해상에서 우리나라 국민 1명이 타고 있던 선박 1척이 해적에 피랍됐다 풀려났다.

16일 외교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30분경 해적에 피랍됐던 '석세스(success) 9호'가 우리 국민과 교신에 성공해 우리 국민 1명을 포함한 선원 20명이 모두 무사한 점을 확인했다.

싱가포르 국적 석세스 9호는 4300톤급 유류운반선이다. 지난 10일 오후 11시경 코트디부아르 남방 309해리(약 572㎞) 지점에서 연락이 두절돼 해적에 피랍된 것으로 추정됐다. 선박에는 선장을 포함한 미얀마인 15명과 한국인 기관장 1명, 싱가포르인, 중국인, 인도네시아인 등이 탑승했다.

12명가량으로 파악된 해적들은 선박 통신기기와 기관 설비를 손상시키고 도주했다. 선박은 주기관 비상운전으로 아비장항으로 이동중이며 1~2일 내에 입항 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외교부의 설명이다.

앞서 정부는 석세스9호와 연락이 끊겼다는 소식을 접한 뒤 11일 새벽 재외국민보호대책반을 설치, 가동했다. 가나, 코트디부아르 등 인근 재외공관에 비상대책반을 차리는 한편 박진 외교부 장관, 이도훈 2차관 주재로 대책 회의도 진행했다.

외교부는 "코트디부아르, 가나, 나이지리아 등 인근 지역 공관장들 및 선박 국적국인 싱가포르 공관장은 주재국과 긴밀히 협조하면서 동 선박의 수색구조 협조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에도 우리 국민 2명이 탑승한 유류운반선 B-오션호가 코트디부아르 남방 200해리에서 해적에 끌려갔다 9일 만에 풀려난 바 있다. 당시 해적들은 배에 실려있던 약 30억원 상당의 석유 3000톤을 탈취했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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