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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법원 경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1060건으로 전년대비 95% 급증했다. 하루에 3건꼴로 서울 아파트 경매가 진행된 셈이다. 지난해 빌라 등 비아파트를 포함한 서울 전체주택 경매 건수(6616건) 중 16%를 차지했다. 연간 서울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가 1000건을 넘은 것은 2019년(1289건) 이후 3년만이다.
최근 연도별 서울 아파트 경매는 2020년(823건) → 2021년(543건) 등 집값상승기 때는 줄었다가 지난해 다시 1000건을 넘었다.
유찰물건이 늘면서 낙찰률도 대폭 하락했다.
지난해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률은 26.5%에 불과했다. 전년(59.5%)과 견줘 반토막도 더 났다.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비율)도 91%로 전년(107.80%)보다 낮아졌다.
고금리로 이자대출 부담이 커지고 유찰물건이 쌓이면서 경매 진행건수가 많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유찰물건이 해를 넘기면서 지난달 서울 아파트 경매건수는 145건으로 지난해 월평균 서울 아파트 경매건수(88.3건)을 이미 추월했다. 법원 경매에서는 1회 유찰될 때마다 입찰최저가가 20%씩 내려간다.
이에 따라 똘똘한 한 채로 인기가 꾸준한 강남3구(강남·서초·송파) 아파트에서 최근 나온 경매 물건도 1회는 기본으로 유찰되는 경우가 다반사다. 2회 유찰 뒤 낙찰되는 사례도 있다.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전용 60㎡형은 경매가 지난해 6월 개시된 이래 약 8개월만에 주인을 찾았다. 이 물건은 두 번이나 유찰됐으며 지난 14일 21억3699만9000원에 낙찰됐다. 응찰자는 2명으로 낙찰가율은 69.84%였다.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6·7차 전용 144㎡형은 1회 유찰 끝에 지난 15일 39억2000만원에 낙찰됐다. 8명이 응찰했으며 낙찰가율은 94.08%이었다.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4차 전용 137㎡형은 1회 유찰 뒤 지난 2일 31억7200만원에 낙찰됐다. 응찰자는 1명으로 낙찰가율은 83.23%으로 집계됐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서울은 집값이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싸고 특례보금자리론(9억원 이하) 등 대출을 받지못하는 아파트가 많다"며 "올해도 유찰물건은 쌓이고 새로운 아파트 경매물건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