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36%로 최다…경기 30%, 서울 2%
"전세 보증보험 반드시 가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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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부동산 중개업체 집토스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매매된 수도권 아파트 9863곳 중 2244곳(23%)은 매매가격이 기존 최고 전셋값보다 낮았다. 수도권 아파트 4곳 중 1곳은 전세보증금보다 매매가가 낮아 '깡통전세'로 전락했다는 것이다.
전셋값 이하로 매매된 단지 비율이 작년 4분기에는 39%로 2분기(8%) 대비 5배 가까이로 급등했다.
지역별로는 인천에서 전셋값 이하로 거래된 아파트 비율이 36%로 가장 높았다. 인천 아파트 단지 1522곳 중 549곳에서 기존 전세 최고가 이하로 매매가 체결된 것이다. 특히 이 비율은 작년 4분기 48%로 높아졌다.
인천 미추홀구 주안더월드스테이트 전용 84㎡형은 2021년 12월 전세가 4억5000만원에 거래됐지만, 지난해 12월에는 3억5000만원에 매매됐다.
경기는 지난해 기준 30%, 작년 4분기 기준 45%로 인천의 뒤를 이었다. 용인시 기흥구 효성해링턴플레이스 전용 84㎡형은 작년 5월에 보증금 5억천500만원에 전세 거래됐지만, 같은 해 12월 5억500만원에 매매가 성사됐다.
서울은 지난해 기준 최고 전세가 이하로 매매된 아파트 비율이 2%였고 작년 4분기에도 6%로 비교적 '깡통전세' 아파트 비율이 낮았다.
진태인 집토스 아파트 중개팀장은 "최근 6개월간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매매가격이 하락하는 단지가 속출하고 있으며, 심지어 기존 전세가보다 낮게 매매된 단지도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진 팀장은 "전세 보증금을 지키기 위해서는 보증 보험에 반드시 가입하고, 전세 거래 시 최근 6개월 이상 매매가 없는 아파트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비슷한 조건의 인근 아파트 시세를 비교하며 살펴보는 것도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