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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대통령과 각 세워 정치 이득 보려는 사람 당 지도부 자격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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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3. 01. 11.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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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당 분란과 갈등 자양분 삼아 정치적 입지 세우려는 사람 당 지도부 자격 없어"
연일 윤석열 대통령에 비판의 날 세우는 유승민 전 의원 겨냥한 것으로 해석
인사말 하는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인천시 남동구 샤펠드미앙에서 열린 인천시당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1일 차기 당대표 경쟁이 과열되는 상황에서 "대통령과 각을 세워 자신의 정치적 이득을 보려는 사람은 당 지도부가 될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사실상 유력 당권 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을 겨냥한 발언으로 보인다. 유 전 의원은 윤 대통령을 향해 거듭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정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민의힘 인천시당 신년인사회에서 "자랑스러운 인천에서 제2 인천상륙작전을 염원하는 마음으로 호소드린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혹시라도 당의 분란과 갈등을 자양분 삼아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세우려 하는 사람은 당 지도부가 될 자격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적은 우리 내부에 있다. 적은 우리의 분열이다. 민주당이 원하는 것"이라며 "분열주의야말로 국민의힘의 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통합된 힘, 단결된 힘으로 우리는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힘차게 발진하자"라면서 "반드시 3·8 전당대회를 우리 국민의힘과 대한민국의 새로운 전진을 기약하는 국민들의 축제, 당원들의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3·8 전당대회 주제인 단결과 통합만이 내년 총선 승리로 가는 유일한 관문이고 게이트웨이"라며 "단결과 통합 없이는 윤석열정부의 성공도, 대한민국의 전진도, 대한민국의 내일도 기약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2020년 4월 총선 참패 후 우리는 미래를 꿈꿀 수 없었고 마땅한 후보도 찾기 어려웠다. 그때 그야말로 혜성같이 나타난 윤석열이라는 인물이 우리와 뜻을 같이하게 됐고 윤석열이란 인물을 정권교체의 유일한 수단으로 내세워 마침내 우리 목표를 일궈냈다"고 평가했다. 그는 아직 정권교체가 완성되지 않았다면서 "거대 의석을 앞세운 민주당이 지난 윤석열정부 6개월간 110개 법안을 국회에 보냈는데 고작 15개 통과시켜줬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건 대선 불복하겠다는 이야기며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들의 목표는 단 하나다. 윤석열정부 발목잡기, 발목꺾기, 윤석열 정부의 전진을 방해하는 것"이라며 "내년 4월 총선에서 압도적 승리를 거둬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우리가 총선 승리를 염원하는 이유는 제발 일 좀 하게 해달라는 것"이라고 호소했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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