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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 한파에도… 분양가 싸면 경쟁률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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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2. 12. 20.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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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 더 클래시'·'강동 헤리티지 자이' 청약 흥행 성공
특공 청약 경쟁률 세 자릿수 돌파
둔촌주공 청약 이후 침체한 청약시장 분위기 되살려
타 단지 대비 낮은 분양가가 청약 성공 원인'
분양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 아파트) 청약 이후 얼어붙은 서울 아파트 청약시장에서 '마포 더 클래시'와 '강동 헤리티지 자이'가 희망의 흥행 불씨를 되살렸다. 마포구 아현뉴타운 2구역 재건축 단지인 '마포 더 클래시' 1순위 청약과 강동구 길동 신동아1·2차 재건축 단지인 '강동 헤리티지 자이' 특별공급에 청약 인파가 몰리면서 세 자릿수 경쟁률이 나왔다. 주변 시세 대비 낮은 가격에 공급된 영향이 컸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2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진행한 강동 헤리티지 자이 특별공급 113가구에 5340명이 몰리며 47.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공에는 전용 59㎡B 타입 113가구만 청약을 받았는데, 생애최초 공급은 21가구 모집에 3508명이 지원하면서 167대 1의 세 자릿수 경쟁률을 보였다. 이밖에도 △신혼부부(39.4대 1) △노부모 부양(6.7대 1) △기관추천(2.6대 1) 등 비교적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날 53가구를 모집하는 1순위 청약을 진행한 마포 더 클래시에도 792명이 몰렸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주택형은 전용 59㎡B로 2가구 모집에 308명이 청약통장을 던졌다. 청약 경쟁률은 154대 1. 전용 59㎡A도 1가구 모집에 141명이 도전해 141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들 두 단지의 청약 경쟁률이 높게 나온 배경엔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가 있다. 강동 헤리티지 자이 전용 59㎡B 분양가는 6억5485만~7억7500만원이다. 앞서 분양한 올림픽파크 포레온에 비해 3억~4억원이 더 싸다. 올림픽파크 포레온의 전용 59㎡형 분양가는 9억9060만~10억6250만원이었다. 길동에서 집값을 주도하는 'e편한세상 강동 에코포레' 전용 59㎡형은 지난 9월 13억원에 거래됐다. 이를 감안하면 '강동 헤리티지 자이' 분양가가 시세보다 5억2500만원 낮은 셈이다.

마포 더 클래시 전용 59㎡A형과 B형 분양가(최고가 기준)은 각각 10억2200만원과 10억5000만원으로 책정됐다. 인근 대장주 아파트인 '마포 래미안 푸르지오' 전용 59㎡형이 지난 8월 14억5000만원에 팔렸다. 분양가와 4억원 가까이 차이가 난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두 단지의 흥행 비결은 '가격 경쟁력' 이었다"며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여파로 청약시장에 한파가 불고 있지만 그래도 소위 '가성비' 좋은 분양 단지는 성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줬다"고 말했다.

강동 헤리티지 자이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3층, 8개 동, 총 1299가구 대단지로 조성된다. 당첨자 발표일은 오는 29일이다. 정당계약은 내년 1월 10일부터 3일간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일부터 10년간 전매가 불가능하고 재당첨도 제한된다. 거주 의무 기간은 3년이다.

마포 더 클래시는 지하 5층 ~ 지상 최고 25층, 17개동, 총 1419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후분양 아파트라 입주일이 내년 1월이다. 당첨자 발표는 27일, 계약일은 내년 1월 9~11일이다. 이 단지는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8년 동안 전매를 할 수 없다. 또 당첨자가 발표된 날부터 10년간 재당첨도 제한된다. 최초 입주 가능일부터 2년간의 거주 의무도 있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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