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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해임건의안 강행… 여야 다시 ‘강대강’ 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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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2. 12. 11.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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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금희 국힘 수석대변인 "국정조사서 행안부 장관 조사해야 하는데 해임시켜 놓고 무슨 조사냐"
해임건의안 거부권 요청엔 "원대나 당대표단서 건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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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이 야당 단독으로 처리되자 국민의힘 의원들이 이에 반발해 규탄 행동에 나섰다. /최연수 기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해임건의안이 야당 단독으로 처리된 가운데 국민의힘 소속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위 위원들이 11일 전원 사퇴한다고 밝혔다. 오는 15일 예산안 처리에 합의한 여야가 다시 강대강 국면으로 치닫는 모양새다.

국민의힘 특위 위원들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주호영 원내대표에게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주 원내대표는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사실을 설명했다. 국정조사특위는 지난달 24일 본회의 의결로 꾸려졌다.

이날 사퇴 의사를 밝힌 국민의힘 소속 위원은 이만희·김형동·박성민·박형수·전주혜·조수진·조은희 의원 등 7명이다. 여기에 민주당 의원 9명이 참석했고, 비교섭단체 소속 의원 2명이 참여해 총 18명으로 꾸려졌다.

국민의힘 특위 위원들이 사의를 표명하고 나선 것은 이날 더불어민주당이 이태원 참사의 책임을 묻겠다며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단독 처리한 직후다.

주 원내대표는 "예산안이 통과되고 난 뒤에 국정조사를 하고, 국정조사 결과에 따라 책임을 묻기로 했는데, 민주당이 약속을 파기하고 국정조사가 끝나기도 전에 해임건의안을 의결해버렸기 때문에 국정조사가 무용하다"고 반발했다. 다만 국정조사 진행 자체를 거부할 것이냐는 질의엔 "당 지도부와 다시 상의해서 지속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해임건의안이 야당 단독으로 처리되자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을 규탄했다. 양 수석대변인은 사퇴 의사를 밝힌 위원들의 사퇴가 확정된 것이냐는 질의에 "의총에서 예산안 심의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 아직 의총서 결정하진 않았다"면서 "(민주당이) 파기 수순으로 가려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들고) 사실 국조가 의미가 없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정조사에서 행안부 장관을 조사해야 하는데 해임시켜 놓고 무슨 조사를 하겠다는 것인가"라며 "앞뒤가 맞지 않는 말"이라고 반발했다. 해임건의안에 반발해 규탄대회를 연 국민의힘의 추가 행동 예고에 대해선 "추가적으로 원내에서 로텐더홀 이후 부분에 대해 아직 결정된 건 없다"면서 "(해임건의안 거부권을) 원대나 당대표단에서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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