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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7명 부동산 대출 이자부담 지난해보다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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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2. 11. 14.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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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이자
지난해 대비 대출 이자 부담 증감 설문조사 결과/제공 = 직방
부동산 관련 대출을 받은 사람들 중 10명 중 7명은 지난해보다 대출 이자 부담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1년 새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치솟으면서 대출 금리도 인상된 영향이다.

14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직방 앱 이용자 94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이자 부담이 지닌해와 비교했을 때 어땠는지를 묻는 질문에 70.7%이 늘었다고 답변했다.

지역별로는 인천(79.4%), 서울(78.5%), 경기(70.4%) 거주자가 이자 부담이 늘었다는 응답 비중이 상대적으로 았다. 비수도권보다 상대적으로 집값이 비싼 수도권 중심으로 이자 부담을 더 크게 느끼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출 이자는 연 3% 미만이 21.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연 3.5~4% 미만(17.3%) △연 3~3.5% 미만(14.3%) △연 6% 이상(12.5%) △연 4~4.5% 미만(11.7%) △연 4.5~5% 미만(8.9%) △연 5~5.5% 미만(8.4%) △연 5.5~6% 미만(5.1%) 순으로 나타났다. 절반 이상이 연 4% 미만의 이자를 감당하고 있었지만 이자가 연 6% 이상이라는 응답도 12%가 넘었다.

부동산 매입, 전세금, 임대료 마련을 위한 대출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중, 41.4%가 대출이 있다고 답했다. 연령별로는 상대적으로 40~50대에서 대출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높았다.

대출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를 대상으로 대출을 받은 가장 큰 목적은 거주 부동산 매입이 54.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월세 보증금(37.5%) △투자 목적(6.6%) △기타(1.5%)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30대는 전, 월세 보증금 목적이 가장 많았고, 40대 이상은 거주 부동산 매입 비중이 높았다.

부동산 대출 금액은 1억원~3억원 미만이 42.9%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00만원~1억원 미만(24.7%) △5000만원 미만(17.3%) △3억원~5억원 미만(9.9%) △5억원~7억원 미만(3.3%) △10억원 이상(1.3%) △7억원~10억원 미만(0.5%) 순으로 나타났다. 80% 이상이 3억원 미만이었다.

현재 부동산 매입 및 전세금, 임대료 마련을 위한 대출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 556명에게 올해 안에 부동산 관련 대출 계획이 있는지를 물은 질문에 과반수인 56.5%가 있다고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20~30대에서 응답자의 60% 이상이 대출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계획이 있는 응답자 중 금리 형태는 고정 금리형을 선택하겠다는 응답이 69.1%로 가장 많았다.

혼합형은 18.8%, 변동 금리형은 12.1%로 나타났다. 금리 인상 기조 속에서 계속 금리가 오를 것을 우려하는 응답자가 많아 고정 금리형을 선택한 응답이 많았던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한국은행 기준금리도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대출 이자금리도 인상돼 주택수요자들의 금리부담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은 "대출규제 완화, 규제지역 해제에도 불구하고 금리 부담이 커졌다"며 "당분간 매매시장은 투자 목적보다는 실거주 위주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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