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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취임식 특별초청 경찰관 ‘핵심기술 해외 유출 방지’가 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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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2. 09. 01.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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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취임식 참석자 명단 관련 질의에 답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통령 취임식 참석자 명단에 대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인 최모씨 수사를 맡았던 경찰관 A씨가 대통령 취임식 특별 초청 논란과 관련해 행정안전부가 '핵심 기술의 해외 유출 방지' 공로가 초청 사유라고 1일 밝혔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오비이락(烏飛梨落) 인지는 모르겠다"면서 "A경위가 청룡봉사상 수상자로 한국 산업체의 기밀정보를 해외로 빼돌리는 산업 스파이를 막은 공로가 취임식 초청 추천 사유였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청룡봉사상 수상자 전원이 초청 대상이 된 것은 아니다"라며 "취임식준비위원회가 인터넷이나 기관을 통해 추천받은 2300명 가운데 700명을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대통령 취임식 당시 취임식준비위원회가 발굴한 특별초청대상자는 소방관, 군인, 공무원을 비롯해 일반 국민 등 700명 안팎이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소속 A 경위는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가 선정한 취임식 특별초청대상자였다.

우종수 경찰청 차장도 "(A 경위) 본인은 4만명 넘는 취임식 참석자 중 한 명이기 때문에 수사 공정성에 영향을 미친다고 까지는 생각을 안 했던 것 같다"면서 "수사가 공정하게 이뤄지도록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살피겠다"고 말했다. 우 차장은 14만 경찰 가운데 38명이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받았다고 설명했다.

우 차장은 공흥지구 특혜의혹 담당 수사관을 교체해야 한다는 야당 의원들의 지적이 잇따르자 "수사 공정성에 영향이 미치는 것이 확인되면 적절한 조치를 하겠다"고 답했다.

전날 온라인매체 뉴스버스가 A 경위가 지난해 조선일보와 경찰청이 공동 주최하는 청룡봉사상을 받았기 때문에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받았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함께 수상한 경찰 4명 가운데 2명은 초청받지 않았고 다른 1명은 청룡봉사상과 관계없이 경찰청 추천으로 취임식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청룡봉사상을 함께 수상한 경찰관들은 연락을 받지 못했다는 점에서 초청의 사유는 결국 공흥지구 수사일 수밖에 없다"며 "윤 대통령의 처가를 수사하는 경찰관이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받은 이유가 수사에 영향을 미칠 의도가 아니면 무엇이겠느냐"고 주장했다.

민주당 김교흥 의원도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 전체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를 담당하는 형사를 콕 짚어서 초청한 거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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