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위원장엔 판사 출신 5선의 '주호영'
전국위 ARS 투표, 위원 정수 707명 중 509명 투표 참여… 457명 찬성해 안건 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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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원내대표는 이날 주 의원에게 비대위원장을 맡아달라고 요청했고 주 의원은 이를 수락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2시쯤 약 20분 간 화상으로 진행된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주호영 의원을 비대위원장으로 지명했다. 여기엔 당 소속 의원 115명 중 73명이 참석했다. '주호영 비대위'는 이른 시일 내에 비대위원 인선을 마치고 가급적 이번 주 안에 상임전국위를 열어 비대위원 임명 안건을 의결하고 출범한다는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제3차 전국위에서 총 3회에 걸쳐 당원들을 대상으로 ARS(자동응답) 투표를 진행했다. 위원 정수 총 707명 중 509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의결정족수인 354명을 넘는 457명이 찬성해 안건이 가결됐다. 반대표는 52표에 불과했다. 전국위는 코로나19 재확산 등을 이유로 비대면 방식으로 표결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오전에 권 대행이 주 의원에게 비대위원장을 맡아달라고 요청했는데 주 의원은 당이 어려운 상황을 인지했으며 이를 극복하고 당과 나라를 위해 헌신할 것을 다짐하며 수락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송 원내수석부대표는 주 의원에게 비대위원장을 요청한 이유에 대해 "당내 최다선 의원 중 한 명으로 원내대표도 역임했기 때문에 당 내외 상황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현재는 우리 당과 새로 출범한 윤석열정부 간 원활한 소통을 통해 국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잘 이끌어 나가야 하기 때문에 적임자로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양금희 원내대변인은 "의총에서 주 의원을 비대위원장으로 추천하는 데 있어서 반대하는 의원이 한 분도 없이 100% 찬성한 상태에서 추천 공유가 있었다"고 밝혔다. 박형수 원내대변인은 비대위 활동 기간에 대해 "의총에선 비대위 기간이나 성격에 대한 얘기는 없었다"면서도 "이 부분에 대해선 새로 비대위원장으로 취임하는 주 의원이 선임된 비대위원들과 상의하고 의원들 얘기도 듣고 바깥 얘기도 들어서 비대위원장이 성격과 기간을 정하는 게 옳지 않을까 하는 게 권 대행의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주호영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은 판사 출신의 5선 중진이다. 그는 2004년 17대 총선에서 당선된 후로 18년 동안 한 번도 쉬지 않고 의정활동을 이어왔다. 정책위의장, 원내대표 등 주요 당직을 거쳤고 이명박정부 당시 대통령 정무특보 등을 지내 친이계로 분류된다. 당내에선 '윤핵관'계 의원들과도 원활하게 교류하는 사이로 알려졌다. 다만 친윤 색채는 옅은 편으로 평가된다. 중도보수 성향 이미지의 주 의원은 온건하고 합리적인 성품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