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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이준석-정진석 갈등에 “더 이상 않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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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2. 06. 09.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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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권성동 원내대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9일 당 혁신위 운영 방향 등을 둘러싼 이준석 대표와 정진석 의원 간 거친 언쟁에 대해 “이제 더 이상 소모적 논쟁을 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 회의를 마치고 “혁신을 둘러싼 당 구성원의 의견 제시는 언제든지 있을 수 있다”며 “그런데 그런 논의 자체가 양측의 감정싸움으로 비화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혁신의 방향, 내용에 대해선 백가쟁명식 논의가 있었으면 좋겠다”며 “혁신위가 성공하려면 당내 다수의 의견을 집약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명박(MB) 전 대통령 사면 필요성을 언급했던 권 원내대표는 “모든 정권이 집권 1년차 허니문 때 국민대통합 사면을 대체적으로 실시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의 과거 음주운전 논란에 대해선 “상임위가 구성되고서 인사청문회를 통해 국민 눈높이를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에서 현 정부의 인사가 검찰출신에 치우쳤다는 지적에 대해선 “윤석열 대통령이 아마 당분간은, 다음 인사 때까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는 더 이상 검사 출신을 기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제 제가 (윤 대통령과) 통화해서 ‘더 이상 검사 출신을 쓸 자원이 있느냐’고 하니 (윤 대통령이) ‘없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오전 윤 대통령은 출근길 질의응답에서 검찰 출신 인사 기용에 대해 “필요하면 또 해야죠”라며 권 원내대표와는 다른 입장을 드러냈다. 권 원내대표는 이에 “같은 맥락이라고 이해하면 될 것”이라며 “저는 현재 상태를 말한 것이고 대통령은 미래에 일어날 일을 말한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해명했다.

권 원내대표는 라디오에서 혁신위 의제에 ‘공천룰’을 포함할지에 대해 “지금 단계에서 공천 룰이 그렇게 중요하냐는 생각을 할 수 있고, 반대의 그런 견해를 표명할 수도 있다고 본다”며 “(의제에) 올릴지 말지에 대한 폭넓은 의견 수렴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의원총회 또는 설문조사 같은 의견 수렴 방식을 제시한 것이다.

또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과 관련해 “형평성이나 국민통합 차원에서 사면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개인적 견해”라고 밝혔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를 사면 대상에 포함할지에 대해선 “사면 대상에 누가 들어갈지 지금 거론하는 건 시기적으로 빠르다”며 선을 그었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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