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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김 미 대북특별대표, 김성한·권영세와 만나 ‘북핵’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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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2. 04. 21.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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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 김성한 인수위 외교안보 분과 간사와 비공개 회동
권영세, 금강산 재개 문제 관련 "대북 제제에 해당" 부정적 입장
정부서울청사 들어오는 성김 대북특별대표
방한 중인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가 지난 19일 정부서울청사로 들어오고 있다. /연합
북핵 논의를 위해 한국을 방문 중인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21일 김성한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 외교안보 분과 간사, 권영세 통일부 장관 후보자와 연이어 만났다. 인수위 등에 따르면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김성한 간사와 비공개 조찬을 갖고 한반도 문제 등을 논의했다.

오찬 회동 내용은 비공개였으나 양측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이어 핵실험 재개 가능성이 커지는 만큼 새 정부의 새 대북정책 방향을 조율했을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이어 권영세 통일부 장관 후보자를 만났다. 통일부는 권 후보자가 김 대표에게 외교안보팀은 ‘원팀’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한·미 관계의 중요성을 잘 인식하고 있는 만큼 차기 정부에서 양자관계가 보다 좋아질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특히 한·미 동맹이 견고해지면 “대북정책의 활동영역도 더욱 넓어질 것이며, 통일부 장관으로서 우리가 대북정책을 주도하며 남북관계의 개선과 비핵화의 진전을 가져올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대북 제재를 분명히 준수하고 이를 위반하지 않는 선에서 코로나19 대응을 비롯한 대북 인도적 지원을 생각하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한국 측과 향후 더 많은 소통의 기회가 있기를 바란다며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

김 대표는 전날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와도 만나 북핵 등 한반도 문제를 논의했다. 그는 22일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한 번 더 만나 관련 논의를 하는 일정으로 4박 5일의 방한을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인수위 핵심 관계자는 미국이 북한에 대해 ‘전제 조건 없는 대화’를 강조하는 것과 관련해 “북한이 고집하는 선결 조건들 역시 내려놓고 일단 머리를 맞대고 대화를 해 보자는 기조”라고 말했다. 차기 정부의 정책방향과 유사하다고 설명이다.

한편 권 후보자는 이날 오후 인사청문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종로구 남북회담본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금강산관광 재개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도 밝혔다. 그는 금강산관광이 대북 제재에 해당한다면서 북한이 금강산관광지구 내 남측 시설물을 일방적으로 철거하는 문제와 관련해 재산권 침해에 대해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후보자는 “금강산관광의 경우 지금 상황에서 좋은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북한이 지금 국가 차원에서 여러 도발을 계속하고 핵 개발도 후퇴하지 않는 상황에서 (금강산관광은) 제재에 해당하기 때문에 쉽지 않다”고 밝혔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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