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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바이든 20~22일 방한 가능성에 “곧 알려줄 내용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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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2. 04. 21.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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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대로 '20일 오후' 도착시 '21일 정상회담' 유력
윤 당선인 측 "협의 중, 아직 발표할 단계 아냐"
백악관 "곧 더 말할 내용 있을 것"
정책협의단, 윤석열 당선인 친서 백악관 전달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 한미정책협의대표단 단장인 박진 국민의힘 의원(오른쪽)이 지난 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보좌관을 면담하고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보내는 윤 당선인의 친서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한미정책협의대표단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20∼22일 일정으로 방한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외교가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다음 달 20일 방한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21일 한·미 정상회담을 진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음 달 24일 열리는 쿼드(Quad, 미국·일본·호주·인도 안보 협의체)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방한 일정이 먼저 추진되는 것이다.

다만 윤 당선인 측 장제원 비서실장은 이날 한·미 정상회담 개최 여부에 대해 “협의 중인데 발표할 단계가 아니다”라며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한·미 정상회담 개최 일정에 관한 질의에 “(한·미간) 긴밀히 소통 중에 있다”면서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이) 국빈방문이 될지 실무방문이 될지 들은 바가 없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2박 3일간 한국에 머문다면 정상회담은 물론 주한미군 평택기지(캠프 험프리스)나 비무장지대(DMZ) 방문 등 기타 일정도 소화할 가능성이 있다. 정상회담 장소로는 대통령실이 이전할 용산 인근 장소가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미국 실무답사단이 이번 주말께 방한하는 만큼 실무 차원에서 관련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측 답사단이 고위급이 아닌 실무급이라 이번 방한에서 세부 일정이나 장소 등이 최종 결정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다자회담의 경우 청와대 이외의 장소에서 정상회담이 열린 적이 있었지만, 1991년 한·소 정상회담이 제주도에서 열린 것을 제외하면 양자 회담이 청와대 외에서 열린 적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현재로서는 용산에 있는 국방컨벤션센터가 유력 후보군이지만 기존 청와대 수준의 시설을 갖추지 못해 더 나은 장소가 선정될 가능성도 있다.

미국 백악관은 다음 달 20~22일 조 바이든 대통령이 방한한다는 보도와 관련해 곧 더 알려줄 내용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20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 일정에 대해 “대통령 자신이 이미 확인해준 내용을 넘어서서 순방과 관련해 확인해줄 게 없다”면서도 “곧 더 말할 내용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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