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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1분기 하락 속 서초·강남·용산구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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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2. 04. 10.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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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강남·용산구의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
서울 아파트값이 지난 1분기 대출규제와 대선에 따른 불확실성 등으로 하락한 와중에 서초·강남·용산구는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 순위권을 기록했다. 재건축·재개발 추진, 똘똘한 한 채 수요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누적 기준 서초구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19%로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높았다. 이어 △강남구 0.08% △용산구 0.06% 등의 순서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0.11% 떨어진 것과 대조된다.

서초구에서는 똘똘한 한 채 중심으로 최고가 거래가 이뤄졌다. 반포동 반포자이 전용 85㎡형은 지난달 9일 38억원에 매매되면서 최고가를 기록했다. 직전 거래대비 3억3000만원이 오른 가격이다.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형 역시 지난 1월 46억6000만원에 팔려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재건축 최대어인 반포동 반포주공 1단지 전용면적 140.13㎡는 지난 2월 66억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찍었다.

강남구에서는 재건축 단지들이 집값 상승을 이끌었다. 압구정동 구현대 7차 전용 144.2㎡형은 지난달 50억원에 거래돼 최고가를 찍었다. 같은 달 대치동 쌍용대치2차 전용 120.76㎡형은 30억9000만원에 매매돼 최고가 거래에 이름을 올렸다.

용산구는 재건축·리모델링·재개발 등 각종 정비사업 진행과 청와대 집무실 이전 등에 따른 개발 기대감에 매매가격 상승률이 올랐다. 지난달에는 초고가아파트인 나인원한남 전용 206㎡가 85억원에 팔려 최고가를 다시 쓰기도 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서초·강남구는 재건축 아파트 영향으로 상승세가 계속될 것”이라면서 “용산구도 국제업무지구 개발 등으로 오르겠지만 절대 주거가구수가 적어 서초·강남구 아파트값만큼 뛰진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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