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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발굴된 6·25 전사자 ‘유해’… ‘고 안승원 일병’으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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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2. 03. 11.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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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수습한 6·25 전사자 유해 신원확인…안승원 일병
10년 전 경기도 성남의 한 야산에서 발굴된 6·25전쟁 전사자 유해가 고(故) 안승원 일병으로 확인됐다고 국방부가 11일 밝혔다./ 사진=국방부
국방부는 10년 전 경기도 성남의 한 야산에서 발굴된 6·25전쟁 전사자 유해가 고(故) 안승원 일병으로 확인됐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2012년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육군 52사단은 “어린 시절 야산에서 6·25 전사자 유해를 매장하는 것을 봤다”는 시민의 제보를 받고 그해 11월 16일 성남시 분당구 동원동에서 발굴작업을 시작했다. 당시 유해 3구를 수습했지만 지난해 1구만 신원이 누구인지 확인됐다. 당시 신원이 확인된 유해 1구는 지난해 12월 고 박동지 이등상사로 밝혀졌다.

이번에 확인된 고 안승원 일병은 국방부가 고인의 여동생 안창순 씨의 유전자 시료를 지난해 12월 채취하고 DNA 분석을 통해 신원이 확인됐다. 1949년 입대한 안승원 일병은 1사단 12연대 소속으로 개성에서 복무하던 중 1950년 7월 3∼4일 수원 북방 전투 중 전사한 것으로 보인다.

고인의 여동생 안창순 씨는 “오랜 세월이 흘렀는데 찾았다고 하니 꿈만 같다”면서 “어머님 생전에 오빠의 유해를 확인했으면 화병도 안 걸리고 건강하게 사셨을 텐데”라며 아쉬움을 표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고 안승원 일병의 ‘호국의 영웅 귀환 행사’는 전북 정읍시의 유족 자택에서 이날 열린다.

국방부는 2000년 4월 유해 발굴이 개시된 이후 이날 신원 확인까지 총 184명의 6·25 전사자 신원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유가족들의 유전자 시료 채취가 절실히 필요하다”면서 유전자 시료 채취와 전사자 유해 소재 제보를 당부했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대표 전화번호는 1577-5625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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