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직 공무원인 김부규가 지은 ‘퇴직, 두렵지만 희망은 있다’는 퇴직 후 새 인생을 개척한 소시민들의 이야기다.
1955년부터 1963년 사이에 폭발적으로 인구를 증가시킨 베이비붐 세대는 대한민국을 세계 최빈국에서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으로 만든 역군이다. 그러나 책은 이들이 현재 65세 이상 노령층으로 빈곤과 자살이라는 비참한 현실 앞에 내몰렸다고 지적했다.
한국의 노인 빈곤율은 2018년 43.4%로, OECD 평균(14.8%)의 약 3배에 달한다. 또 보건복지부의 2021년 자살예방백서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자살률 역시 2019년 기준 우리나라 인구 10만 명당 46.6명으로 OECD 평균(17.2명)을 2배 이상 뛰어넘었고, 2위인 슬로베니아(36.9명)와도 현격한 차이로 앞서고 있다.
저자는 “우리나라 노인 문제는 급속한 경제발전만큼이나 빠르게 사회문제로 부각됐다”며 “은퇴 후의 삶은 녹록지 않다. 일자리 부족은 빈곤으로 연결된다. 더 일하고 싶지만, 나이에 맞는 일자리가 없다. 그렇다고 넋 놓고 누가 일을 주기만을 기다릴 수는 없다. 적극적으로 찾아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자는 2025년 12월 말 정년퇴직을 앞둔, 퇴직 후 무엇을 할 것인지 고민했던 예비 퇴직자다. 퇴직 관련 고민 과정에서 자신과 똑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인생 선후배들이 있다는 것과 직업을 바꾸거나 은퇴 설계에 대한 ‘실제적인 경험’ 정보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에 저자는 2019년부터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설계 및 인터뷰에 관해 기성 작가 멘토링을 통해 공부했고, 2019년 가을부터 인터뷰를 시작해 2년에 걸쳐 20명 인터뷰를 완료했다. 그 내용을 묶어 제2의 인생을 성공적으로 개척하신 분들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저자는 책을 통해 퇴직을 한 사람, 퇴직이 머지않은 사람, 새 일자리를 찾고 있는 사람들이 자신의 인생 제2막을 향해 힘차게 나아갈 수 있길 응원한다. 저자는 “21세기 들어 빠른 속도로 부침을 거듭하고 있는 현대 직업세계를 단시간에 그리고 인터뷰만으로 완벽히 조명하기에는 한계가 있지만 직업 자체보다는 그 속에 숨겨진 인생의 참모습과 은퇴자 및 전직자의 열정 그리고 애환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