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서비스 무역수지 적자 8591억달러, 27% 급증
개인소비 증가, 수입보다 더딘 수출 회복으로 사상최대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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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무부는 8일(현지시간) 지난해 상품 무역수지 적자가 1조907억달러라고 발표했다. 전년도보다 1687억달러(18.3%) 증가했고, 국내총생산(GDP)의 5%에 육박했다. GDP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사상 최고였던 2006년 6%보다는 낮은 수치이지만 금액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다.
서비스를 포함한 무역수지 적자도 역대 최대 규모인 8591억달러로 전년 6767억달러보다 26.9% 급증했다. 이전 기록인 2006년 7635억3000만달러보다 큰 규모라고 상무부는 밝혔다.
서비스 부문 무역수지 흑자는 전년도 대비 138억달러(5.6%) 감소한 2315억달러는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재정지출 확대와 경제 재개에 따른 개인소비 급성장으로 수입품에 대한 수요가 커진 것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해 3월 1조9000억달러의 코로나19 지원 법안을 통과시켜 1인당 최대 1400달러(168만원)의 현금을 지급했다. 이러한 영향으로 지난해 상품 소비는 전년도 대비 12.1%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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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공급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반도체는 대만 등으로부터의 수입이 늘어났다.
세계 경제 회복으로 지난해 미국의 수출도 수출도 2조5300억달러 18.5% 늘어났으나 수입에 비하면 증가폭이 작았다. 원유·천연가스 등 에너지와 의약품 수출이 늘어났다. 수입은 2020년 여름에 이미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이 본격화하기 전 수준으로 돌아와 지난해 지속적으로 늘어났지만 수출은 지난해 들어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수입보다 수출 회복이 더딘 것이 미국의 무역적자가 사상 최대를 기록하는 데 배경이 됐다는 분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