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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준석에 “태양광=친중 프레임, 질 낮은 선동” 일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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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2. 02. 01.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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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 오른 이준석 대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임인년 새해 첫날인 1일 광주 무등산에 올라 대선에서 호남 득표율 20%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사진=이준석 대표 측 제공
더불어민주당은 1일 이재명 대선 후보의 ‘태양광 그늘막’ 공약을 ‘중국 업체를 위한 것’ 이라고 비난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주장을 반박했다.

이재명 후보는 전날 자신의 SNS에서 고속도로 졸음쉼터에 태양광 그늘막을 설치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이에 이준석 대표는 이 후보의 게시물에 댓글을 달아 “지금 이 타이밍에 중국 태양광 패널업체들을 위한 공약이 꼭 필요한가”라고 지적했다.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대표님이 중국산 부품 많이 들어간 전기차 타는 것도 친중이냐”며 “자꾸 이런 식으로 팩트 왜곡해서 선동하면 곤란하다”고 해명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세계 주요 태양광 보급국가 중, 중국을 제외하고 자국산 모듈 점유율이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라면서 “2019년 기준 78.4%”라고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세계 2위 태양광 발전국 미국의 자국산 모듈 공급 비중은 6%, 3위 일본도 17.6%에 불과하다”고 역설했다. 이 대변인은 “참고로 지난해 기준 태양광 원자재 글로벌 점유율 세계 1위는 중국(폴리실리콘 77%, 웨이퍼 98%, 셀 83%, 모듈 74%)”이라며 “중국산 태양광 부품 안 쓰는 나라가 있으면 알려달라”고 밝혔다. 이어 “중국산 부품 비중이 높은 태양광 발전설비는 중국에 비판적인 미국과 유럽 선진국에도 널리 보급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중국의 막무가내식 문화공정에 반대하는 입장이지만, 밑도 끝도 없이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다 ‘태양광=친중’ 프레임을 씌우는 건 국익에 아무 도움 안 되는 질 낮은 선동일 뿐”이라며 “어설프게 ‘반중코인’ 탑승을 시도하시는 것 같은데 이번엔 번지수 잘못 찾으셨다”고 일축했다. 이어 “대표님 타시는 그 전기차, 그리고 휴대폰, 혹시 중국산 부품 많이 들어갔다고 중고로 팔 생각은 아니지 않느냐”라며 “혹시 팔 생각 있으면 저한테 연락 달라”고 덧붙였다.

전용기 선대위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태양광 그늘막 설치가 중국업체만 배를 불린다는 이 대표의 비판은 사실관계부터 잘못 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 대변인은 “국내 태양광 모듈 중 국내산 점유율은 64% 이상이며, 태양광이 확대될 경우 국내 모듈 제조사에게 유리하다”며 “중국이 글로벌 모듈 생산의 80%를 차지하고 있지만 우리는 자국산 모듈이 60%가 넘는 유일한 나라”라고 설명했다. 그는 “제1야당 대표라는 분이 이런 식의 댓글 공격을 일삼는 것은 안타깝다”고 말했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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