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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빨리 고통없이 경제적으로 이혼하기 ‘이혼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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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2. 01. 06.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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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 수 없이 이혼을 해야 한다면 ‘잘’ 하는 것이 중요하다. ‘잘 하는 이혼’이란 어떤 것일까에 대한 해답을 내려주는 책이 나왔다.

우병창 한국가족법학회 회장과 김보람 단국대학교 법학연구소 연구원이 10여 년 넘게 서울가정법원에서 이혼조정을 해오면서 세웠던 3대 방침(빨리, 고통 없이, 경제적으로)에 따라 공동생활을 정리하고 각자의 길을 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이혼의 기술’을 펴냈다.

우리 법체계에서는 민법, 가사소송법 등에서 이혼에 관한 규정을 두고 있으며, 민법이 인정하는 이혼에는 협의(합의)이혼과 재판 이혼이 있다. 수십 년 동안 이루어진 통계청의 이혼 통계를 보면 협의이혼이 훨씬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지만 재판이혼의 비율이 조금씩 늘어나는 것이 현대 이혼의 추세다. 재판이혼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이혼이 쉽게 되지 않는고 있다는 방증이다.

재판 과정에서 이혼까지지 걸리는 시간도 길면 3년 이상 끌게 된다. 여기에 이혼소송을 위해서는 통상 변호사를 선임하기 때문에 적지 않은 금전적 부담이 따르게 된다. 이혼에 걸리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그에 비례하여 이혼으로 인한 아픔과 고통도 심해질 수밖에 없다.

저자는 ‘이혼의 기술’에서 변호사 같은 고비용의 전문가의 도움이 없이도 혼자 힘으로 자신이 걸어온 길을 정리하고 새로운 길을 개척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이혼의 기술’은 일반적인 이혼관련 책과는 달리 절차적인 부분에 많은 면을 할애했다.

저자는 “이혼만으로도 경제적인 어려움에 처할 수 있는 마당에 변호사에게마저 비싼 수임료를 지불할 수 없다. 이 책을 제대로 활용한다면 필요 이상의 비용이 들어가는 것을 막아 최소한 ‘경제적’ 이혼은 가능할 것”이라며 “물론 이 책을 읽는다고 해서 모든 독자가 전문가의 도움 없이 혼자서 이혼을 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은 아니다. 이혼과 그 과정에 대해 최소한의 이해라도 하고 나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다면 훨씬 더 신속하고 경제적인 이혼을 할 수 있을 것”미라고 말했다.

부부 공동생활의 균형이 무너지게 되면 어느 한쪽이 지치고 힘들어질 수 있다. 그럴 즈음에 하나로 된 부부가 다시 각자의 길을 가야 하는 아픔을 피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될 수 있다. 그러나 저자는 이혼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The Art of New Life, 결혼도 새로운 삶의 시작이고, 이혼도 새로운 삶의 시작’이라고.

유원북스. 368쪽. 1만8000원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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