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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1일 고운세상 코스메틱 신임대표 취임을 앞두고 있는 이주호 부사장<사진>이 최근 본지와 전화인터뷰를 통해 회사 매출 계획과 포부를 밝혔다. 고운세상 코스메틱(고운세상)은 피부 개선에 중점을 둔 화장품 브랜드인 ‘닥터지’를 운영하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고운세상은 내년부터 두가지 경로를 통해 사업분야를 확장,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매출을 늘릴 방침이다.
첫번째는 2000년 고운세상 법인설립 이래 처음으로 다른기업과 인수·합병을 추진한다. 고운세상에는 없는 화장품 사업역량을 갖춘 국내외 조직이 인수·합병 검토대상이다. 이 신임대표는 “헤어 브랜드나 클린뷰티 브랜드로 (인수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번째는 내부적으로 해마다 신규브랜드를 1개 이상을 출시할 계획이다. 2030년까지 전세계 100개국에 10개 브랜드를 운영하는게 목표다.
이 신임대표는 “내년 하반기 이후에는 미국시장 진출도 생각하고 있다”면서 “해외 시장에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올해 첫 진출한 일본시장은 레드 블레미시 크림 등의 반응이 좋았다고 그는 덧붙였다.
닥터지의 올해 예상매출액은 1750억원으로 전년보다 13%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의 경우 온라인 매출이 약 80% 성장해 실적을 이끌었다. 시중에서는 레드 블레미시 크림이, 군대에서는 블랙 스네일 크림이 대거 팔렸다.
닥터지는 전체 매출 중 군납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하다. 화장품업계에서는 이례적으로 군대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유명해진 브랜드이기 때문이다.
이는 비화장품업계 출신인 이 신임대표가 군납을 과감히 추진하면서 올린 성과다. 과거 군납시장에서는 화장품을 유통하면 저가브랜드 이미지라는 인식이 있었다. 이 신임대표는 “화장품업계를 경험하지 않아 이러한 선입견에서 자유로울 수 있었다”면서 “마진은 남지 않더라도 장기적인 투자차원에서 젊은 장병들에게 제품을 써볼수있는 기회를 줘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장병들은 본인이 사용하는 것은 물론 닥터지 제품을 가족, 애인들에게 선물하면서 닥터지는 전세대가 아는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장병 월급 인상으로 뜻하지 않은 호재도 겹쳤다.
이 신임대표는 군납시장을 포함, 해외시장 진출 등을 잇따라 성사시키며 2014년 고운세상에 합류한 이래 회사규모를 17배 성장시키는 데 기여했다. 그는 “7년간 내부 직원 육성이 잘되어서 내부 승진한 임원이 많다”면서 “한팀처럼 움직이다보니 안정적으로 성장을 할수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고운세상은 직원들에게 성과급과 선물을 수년째 지급하면서 성장 과실을 공유하고 있다. 올해는 품절 사태를 빚은 이동형 무선스크린 LG스탠바이미를 직원 선물로 줄 예정이다. 고운세상은 지난 23일 종무식을 갖고 올해 업무를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