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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경제연구센터 “일본 1인당 명목 GDP, 2027년 한국에 역전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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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1. 12. 16.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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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까지 한국 연 6.0%, 대만 8.4% 상승, 일본 2.0% 그쳐"
"日, 디지털전환 늦어 노동생산성 상승률 한국·대만에 뒤져"
G7 정상회의
한국과 일본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2027년 역전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닛케이)이 16일 보도했다. 사진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6월 12일 오후(현지시간) 영국 콘월 카비스베이에서 진행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의 확대회의 1세션에 참석하고 있는 모습. 왼쪽부터 문 대통령·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전 일본 총리./사진=연합뉴스
한국과 일본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명목 기준으로 2027년 역전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닛케이)이 16일 보도했다.

닛케이는 일본경제연구센터가 일본의 1일당 GDP가 2027년 한국에, 2028년 대만을 밑돌 것이라는 시험적 계산을 발표했다며 이는 행정 등에서 디지털화가 늦고, 노동생산성 향상이 정체하는 것이 주요인이라고 전했다.

일본경제연구센터는 노동생산성·평균 근로시간·취업률 예측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18개국·지역을 대상으로 2035년까지의 경제성장 전망을 분석하면서 1인당 GDP에 이에 포함시켰다.

이 센터는 2025년까지 한국의 1인당 GDP는 연 6.0%, 대만은 8.4% 각각 증가하는 반면 일본은 2.0% 늘어나는 데 그친다고 예측했다.

국제통화기금(IMF)과 유엔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의 1인당 GDP는 3만9890달러로 한국(3만1954달러)·대만(2만8054달러)에 앞서고 있다.

3개국의 1인당 GDP 성장률 차이는 노동생산성 상승률에 기인한다. 2020~2030년대 한국과 대만의 노동생산성 성장은 1인당 GDP를 4포인트 이상 끌어올리지만 일본은 2포인트 이하에 머문다.

아울러 한국과 대만의 물가상승률이 일본보다 높은 추이를 보일 것으로 상정되며 물가 동향 차이도 노동생산성의 성장률에 반영된다고 닛케이는 설명했다.

센터는 행정을 비롯한 디지털 전환(DT)의 성패가 노동생산성의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봤다. 한국은 1960년대 일본의 개인번호에 해당하는 주민등록번호 제도를 도입했는데 지금은 정부 포털사이트에서 이 번호를 입력하면 약 1300종류의 신청이나 수속이 가능하다는 닛케이는 전했다.

아울러 인터넷 계약이나 은행 계좌 개설 등 민간 거래도 이 번호를 사용해 처리할 수 있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지원금도 1개월 이내에 90% 이상 배부할 정도로 신속했다고 이 신문은 설명했다.

대만은 디지털 담당 장관의 지휘하에 DX가 진행되고 있으며 포털사이트 ‘내 e 정부’에서 출생·정년퇴직·사망, 그리고 회사 등기 등의 수속을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반면 일본 총무성이 올해 실시한 미·일·독 비교조사에서 일본 기업의 25%가 거래처에 전달하는 계약서 등 서류의 도장 등 날인이나 서명이 ‘전혀 전자화돼 있지 않다’고 답하는 등 일본 기업 간 거래에서 아날로그가 여전히 부각된다고 닛케이는 밝혔다.

기업 사무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돈 지불’도 여전히 아날로그로 세금이나 보험료의 ‘현금 지불’이 전체 절반 이상이라고 한다.

일본경제연구센터는 “DX가 진행되지 않으면 2030년대 일본 경제는 만성적인 마이너스 성장에 빠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센터는 또 중국의 GDP가 2033년 미국을 넘어 세계 최대 경제대국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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