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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폭스 간판앵커 사직, 라이벌 CNN의 스트리밍 서비스 CNN+에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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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1. 12. 13.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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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뉴스 선데이' 진행 월러스 앵커 사직
내년 출범 CNN+ 합류
"새로운 모험하게 돼 흥분돼...스트리밍 제공 새 자유·유연성 기대"
민주당원이면서 트럼프뿐 아니라 클린턴·오바마와도 불편
Chris Wallace
미국 폭스뉴스의 간판 앵커인 크리스 월러스(74)가 폭스의 라이벌인 CNN방송의 스트리밍 서비스인 CNN+에 합류하기 위해 사직했다. 사진은 월러스가 2020년 9월 2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 간 대선 TV토론회 사회를 보는 모습./사진=AP=연합뉴스
미국 폭스뉴스의 간판 앵커인 크리스 월러스(74)가 폭스의 라이벌인 CNN방송의 스트리밍 서비스인 CNN+에 합류하기 위해 사직했다.

월러스는 12일(현지시간) 자신이 진행하는 ‘폭스뉴스 선데이’에서 “(폭스뉴스 합류) 18년 후 오늘이 나의 마지막 ‘폭스뉴스 선데이”라며 “폭스뉴스를 떠나 새로운 모험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 분야를 넘어서 내가 관심이 있는 모든 것들에 대해 새로운 시도를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후 CNN은 월러스가 CNN+에 합류한다고 발표했다. 월러스는 2022년 출범하는 CNN+에서 정치·비즈니스·스포츠·문화 전반에 걸친 뉴스메이커와의 인터뷰를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월러스도 CNN+ 합류 사실을 확인하면서 “공중파와 케이블 뉴스에서 수십 년의 시간을 보내고, 스트리밍의 세계를 탐험할 수 있게 돼 흥분된다”며 “뉴스 환경 전반에 걸쳐 주요 인물을 인터뷰하고, 이야기를 전달하는 새로운 방법을 찾는 데 스트리밍이 제공하는 새로운 자유와 유연성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월러스는 CBS의 대표적인 시사 프로그램 ‘60분’의 진행자였던 고(故) 마이크 월러스의 아들로 ABC와 NBC 등 공중파 방송을 거쳐 2003년부터 케이블방송인 폭스뉴스에서 ‘폭스뉴스 선데이’를 진행했다.

그는 보수 성향 폭스뉴스에서 일했지만 민주당원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공화당 소속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뿐 아니라 민주당 소속 빌 클린턴·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의 관계도 불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16년과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 TV 토론회 사회를 본 최초의 폭스뉴스 앵커였다. 특히 2020년 트럼프 당시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 간 토론회에서는 바이든 후보의 발언을 끊는 트럼프 대통령을 여러 차례 제지해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불공평했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아울러 2018년 7월 중순 핀란드 헬싱키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마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한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2016년 미 대선 개입 의혹’에 관한 질문을 해 미국 정보기관이 아닌 푸틴 대통령의 입장을 일방적으로 두둔했다는 비판을 받은 트럼프 대통령과 대조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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