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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와인 전문매체 “한국, 세계 2번째 매력적인 와인 시장...11%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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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1. 09. 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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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인텔리전스 "한국, 미국 이어 세계 2번째 매력적인 와인시장"
"미, 소비 성장률 둔화...한국, 11% 성장"
코로나19 속 가정·야외 와인 문화 확산
한국, 작년 와인 수입액 27% 급증...7월까지 작년 기록 경신
와인 인텔리전스
영국의 와인 전문매체 와인인텔리전스(WI)는 최근 보고서에서 한국이 미국에 이어 세계 2번째 매력적인 와인 시장이라고 밝혔다./사진=와인인텔리전스 보고서 캡처
한국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세계 2번째 매력적인 와인 시장으로 선정됐다.

영국의 와인 전문매체 와인인텔리전스(WI)는 최근 보고서에서 한국이 미국에 이어 세계 2번째 매력적인 와인 시장이라고 밝혔다고 온라인 ‘더와인 인더스트리 어드바이저(WIN)’가 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어 영국·아일랜드·독일이 강한 와인 소비량으로 톱5에 들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와인인텔리전스는 한국이 2020년 8위에서 2위로 상승해 올해도 이 자리를 유지했다며 시장조사업체 IWSR에 따르면 미국의 와인 소비 성장률은 둔화하고 있지만 한국의 와인 소비량은 2016~2020년 기간 11% 성장했다고 전했다.

와인인텔리전스는 경제적 요인과 와인 시장 요인을 조합한 모델로 매년 매력적인 와인 시장 50개국을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에 따른 국내총생산(GDP) 예측 변화도 선정 기준에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올해는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부정적인 평균 점수 변화를 보여줬다면서도 지난해 전 세계 와인 총량과 가격은 감소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이 특정 시장에서는 긍정적인 것으로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스페인·이탈리아·프랑스 등 관광 의존도가 높이 국가들은 코로나19에 따른 봉쇄 등 제재로 관광객이 줄어 와인 소비량이 급격히 감소한 반면 영국 소비자는 온라인을 통해 와인 구매를 지속했고, 국경을 넘는 대신 현지에서 와인을 구매한 노르웨이·스웨덴·핀란드는 이번 순위에서 가장 큰 상승을 기록했다는 것이다.

와인인텔리전스의 룰리 할스티드 최고경영자(CEO)는 “2021 보고서는 전 세계 와인 산업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요소를 탐구하는데 코로나19가 지난 1년 동안 (평가) 모델에 지배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세계 와인 소비는 감소했지만 다행스럽게도 소비자는 소비 습관을 취소하기보다 외출 행동을 가정이나 야외 환경이라는 새로운 기회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로 ‘홈 와인’ ‘야외 와인’ 문화가 확산되는 새로운 현상이 나타났다는 것이다.

실제 한국에서도 이런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30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주류 수입액은 전년 대비 8.2% 증가한 11억달러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와인 수입액은 3억3000만달러로 27.3% 급증하면서 전체 주류 수입을 견인했고, 올 7월까지의 와인 수입액도 3억3500만달러로 이미 지난해 연간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모임이 줄어든 상황에서 집이나 야외에서 와인 등을 많이 소비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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