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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동화기업에 따르면 상반기 회사의 영업이익은 61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9% 증가했다. 매출은 441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2% 늘었다.
한국에서는 중밀도섬유판(MDF), 파티클보드(PB) 등의 수요가 증가하고 판매가격이 오르면서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MDF와 PB는 사무용·주방가구 등에 쓰이는 판자다. MDF는 나무를 목섬유로 분해한 뒤 압착했으며 PB는 목재조각을 모아 판자형태로 만든 것이다.
베트남에서는 남부 호치민에 위치한 해외법인 VRG동화에서 MDF 매출이 확대돼 해외 실적이 돋보였다.
베트남은 동화기업 해외매출 1위를 차지하는 국가다. 상반기 지역별 매출에서 베트남 매출액은 861억원으로 동화기업 전체 매출 중 20%로 집계됐다.
이같은 실적에 힘입어 지난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분기기준 역대 최대치를 다시썼다. 2분기 매출액은 231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9%, 영업이익은 36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2% 늘었다.
하반기에는 한국와 베트남에서 실적 쌍끌이가 이어지고 수요 증가와 공장 신설로 상반기보다 실적이 좋을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업계는 동화기업이 하반기 매출 4866억원, 영업이익 670억원을 낼 것으로 추정했다.
한국에서는 인테리어와 리모델링 수요가 늘고 수입 보드 물량이 줄면서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
베트남에서는 동화베트남 MDF 공장이 본격 가동을 앞두고 공사에 한창이다. 연간 37만㎥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짓고있다.
다만 베트남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점은 하반기 실적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된다.
베트남 정부가 지난 23일부터 9월 15일까지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호치민에서 시민들의 외출을 전면금지하는 등 완전 봉쇄조치를 취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호치민 인근에 자리한 VRG동화도 지난 24일부터 2주간 공장운영을 중단해 생산에 차질을 빚고있다. VRG 동화는 연간 MDF 생산량이 최대 74만㎥에 이른다. 수도 하노이에 위치한 동화베트남은 호치민보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적게나와 정상가동하고는 있지만 역시 코로나19 여파로 MDF공장 개시 일정을 아직 잡지 못했다.
동화기업 관계자는 “베트남 정부의 추가 지침이 없으면 9월 8일부터 공장 재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