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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은 3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안타는 3개만 내줬고, 볼넷 1개, 삼진은 3개를 뽑아냈다. 김광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3.27에서 3.23으로 소폭 하락했다.
김광현은 4회까지 64개의 투구 수를 기록한 뒤 5회초 공격에서 대타로 교체됐다. 세인트루이스는 4회까지 1-1로 맞서다 5회초 토미 에드먼의 중월 투런 홈런으로 3-1을 만들었는데, 김광현이 5회까지만 막아냈어도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출 수 있었다.
김광현은 지난 8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 이후 22일 만에 등판했다. 김광현은 지난 10일 팔꿈치 통증으로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오른 뒤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를 거쳐 복귀했지만, 선발이 아닌 불펜진에 합류했다. 그러나 선발 투수 잭 플레허티가 어깨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선발 로테이션에 재합류했다.
세인트루이스는 부상 회복기를 가졌던 김광현의 투구 수를 조절했다. 김광현은 이에 관해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해 빌드업(조금씩 투구 수를 늘리는 과정)을 하는 중”이라며 “(마이크 실트 감독이) 오늘 경기를 앞두고 몇 개 정도 던질 수 있느냐고 물어서 75개까지는 던질 수 있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김광현은 1회 볼넷을 내줬지만 이후 3회까지 모두 범타 처리했다. 1-0으로 앞선 3회 뉴먼에겐 좌중간 안타성 타구를 허용했는데, 세인트루이스 중견수 해리슨 베이더가 환상적인 슬라이딩 캐치로 잡아 김광현을 도왔다.
타순이 한 바퀴 돈 4회엔 위기를 맞기도 했다. 김광현은 헤이스와 레이놀즈, 모란에게 3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김광현은 무사 만루 위기에서 스털링스를 날카롭게 떨어지는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이어진 쓰쓰고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1점을 줬지만 터커를 유격수 땅볼로 잡으며 1실점으로 막아냈다.
세인트루이스는 5회초 공격에서 에드먼의 중월 투런 홈런으로 3-1을 만들었는데, 김광현은 대타 맷 카펜터와 교체되며 임무를 끝냈다.
3-1로 앞서고 있던 세인트루이스는 9회말 마무리 투수 알렉스 레예스가 볼넷 2개를 허용한 뒤 쓰쓰고에게 끝내기 우월 3점 홈런을 얻어맞고 4-3으로 역전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