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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식은 최근 탁구협회 임원들에게 글을 보내 “한국 탁구를 위해 이번만큼은 양보하겠다. 체력적, 기술적으로 보완해서 다시 내년부터 정정당당하게 국가대표가 되겠다”고 전했다. 정영식의 소속팀 감독이기도 한 김택수 탁구협회 전무는 “정영식이 도쿄올림픽 때 추천선수로 나간 가운데 올해 남은 두 국제대회 자동출전권을 얻어 압박감을 느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에 탁구협회는 정영식 대신 아시아선수권에는 조승민(삼성생명)을, 세계선수권에는 황민하(미래에셋증권)를 내보내기로 했다.
이에 따라 9월 28일 카타르 루사일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에는 이상수, 안재현, 조승민(이상 삼성생명), 장우진(미래에셋증권), 임종훈(KGC인삼공사)이 한국을 대표해 단식에 출전한다.
11월 23일 미국 휴스턴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에는 이상수, 안재현, 임종훈, 장우진, 황민하가 단식에 나선다.
이상수와 오래 복식조로 활약해온 정영식이 빠지면서 두 대회에 나설 복식조에도 변화가 생겼다.
아시아선수권은 장우진(26)-임종훈(24), 안재현(22)-조승민(23)으로 남자 복식조를 꾸려 메달에 도전한다. 세계선수권에서는 장우진-임종훈, 안재현-조대성(19·삼성생명)이 조를 이룬다. 혼합복식은 아시아선수권에서는 장우진-전지희, 안재현-신유빈(대한항공)이, 세계선수권에서는 장우진-전지희, 조대성-신유빈이 조를 이룬다.
김택수 전무는 “이상수와 정영식이 그간 두 차례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내지 못한 점을 고려했다. 이 기회에 최대한 젊은 선수들로 복식조를 구성해 육성의 장기적 포석을 놓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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