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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눈으로 밤 지새우게 할 ‘유럽축구’가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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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1. 08. 12.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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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L-ENG-TOTTENHAM-ARSENAL-FRIENDLY <YONHAP NO-0005> (AFP)
유럽 축구 3대리그가 14일(한국시간) 일제히 개막된다. 손흥민은 16일 밤 12시 30분 맨체스터시티와 개막전에 출격한다. /AFP연합
축구팬들의 주말을 뜬눈으로 지새우게 할 ‘유럽 축구’ 3대리그가 14일(한국시간) 일제히 2021-2022시즌의 막을 올린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독일 분데스리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는 이날 개막전을 시작으로 약 10개월간 38라운드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4)가 파리 생제르맹(PSG)로 이적한 프랑스 리그앙은 지난 주말 이미 1라운드를 치렀고, 이탈리아 세리에A는 오는 22일부터 새 시즌에 돌입한다

유럽 3대리그 중에서도 가장 많은 관심이 가는 리그는 역시 EPL이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캡틴’ 손흥민(29)이 뛰고 있어서다. EPL은 올해도 맨체스터시티(맨시티)의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지난 시즌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첼시, 2019-2020 시즌 우승팀 리버풀이 대항마로 거론되지만 우승컵을 맨시티에게서 가로채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맨시티는 새 시즌을 앞두고 잭 그릴리시(잉글랜드)를 애스턴 빌라에서 1억 파운드(약 1606억원)에 영입했다. 지난 시즌 우승 멤버를 모두 지켜낸 가운데 그릴리시까지 불러들여 2선의 파괴력을 한층 강화했다. 여기에 잉글랜드 최고의 골잡이 해리 케인(토트넘)의 영입까지 성공하면 우승을 따 놓은 당상이라는게 현지의 전망이다.

도박사들도 맨시티의 우승 가능성이 압도적으로 높다고 예상한다. 베팅 포털사이트 오즈포털에 따르면 유럽 주요 업체들은 맨시티에 평균 1.69의 배당률을 매겼다. 맨시티 우승에 1000원을 걸었을때 실제 우승하면 1690원을 돌려준다는 얘기다. 이어 첼시에는 5.81 리버풀은 6.06 맨유는 8.50을 매겼다.

스페인 라리가 역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2년 연속 우승 가능성이 무척 높다. 라리가 절대 2강으로 군림했던 FC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는 전력이 대거 이탈한 데다 보강이 없어 힘겨운 시즌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바르셀로나는 메시가 떠났고 레알 마드리드는 수비의 핵이었던 세르히오 라모스가 PSG로 이적했으며 라파엘 바란의 맨유행이 임박했다.

독일 분데스리가는 1강 바이에른 뮌헨이 리그 10연패에 도전한다. 황희찬(25)이 뛰는 라이프치히와 옐링 홀란드의 도르트문트가 있지만 뮌헨의 우승을 위협하기는 역부족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선수들의 활약도 주목된다.

2020-2021시즌 2골 17도움으로 최고의 시즌을 보낸 손흥민은 지난달 토트넘과 4년 재계약에 합의하며 구단의 신뢰를 한몸에 받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리그 7위에 그쳤고, 유로파리그 16강에서도 탈락하는 등 아쉬움을 남겼다. 올 시즌을 앞두고 누누 이스피리투 산투 감독과 함께 반등을 노리고 있지만, 주포 케인의 이적설로 팀 내 분위기는 뒤숭숭하다. 토트넘에서 7번쨰 시즌을 맞는 손흥민이 팀이 이끌어야 할 상황이라 어깨가 무겁다.

이재성(29)과 황의찬(25)은 독일 분데스리가 1라운드부터 맞붙는다. 2부 홀슈타인 킬에서의 활약에 힘입어 1부리그 진출에 성공한 이재성은 마인츠에서 주전을 꿰차는데 도전한다. 황희찬도 올 시즌 라이프치히에서 더 많은 기회를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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