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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 테니스 빅3, US오픈 위히 컨디션 조절…ATP 대회 잇딴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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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1. 08. 11.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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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YMPICS-2020-TEN/M-SINGLES-FNL-00.. (REUTERS)
노바크 조코비치 /로이터연합
남자 테니스의 ‘빅3’로 불리는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와 라파엘 나달(4위·스페인), 로저 페더러(9위·스위스)가 이달 말 US오픈 개막을 앞두고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대회에 연달아 기권하고 있다.

올해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은 오는 30일 미국 뉴욕에서 개막한다. 조코비치와 나달, 페더러는 US오픈을 앞두고 체력을 아끼고, 부상 회복에 전념하기 위해 출전을 예정했던 대회에 불참하는 것으로 보인다.

나달은 캐나다 토론토에서 진행 중인 ATP 투어 내셔널 뱅크오픈(총상금 285만975 달러)에 기권했다. 왼쪽 발 부상 때문이다. 2020 도쿄 올림픽에 출전한 조코비치도 다음 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리는 ATP 투어 웨스턴 & 서던오픈(총상금 302만8140 달러)에 불참하기로 했다. 조코비치는 “연초 호주오픈부터 도쿄올림픽까지 이어온 일정에서 회복하기 위해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고 불참 이유를 설명했다. ‘테니스 황제’ 페더러도 무릎 부상이 다 낫지 않았다는 이유로 북미 하드코트 대회인 내셔널 뱅크오픈, 웨스턴 & 서던오픈을 건너뛰고 US오픈을 준비한다.

지난해 US오픈 남자 단식에서는 도미니크 팀(6위·오스트리아)이 우승했다.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에서 조코비치, 나달, 페더러가 아닌 선수가 정상에 오른 것은 2016년 US오픈 스탄 바브링카(31위·스위스) 이후 지난해 US오픈 팀이 4년 만이었다.

올해 메이저 3개 대회(호주오픈, 프랑스오픈, 윔블던)을 모두 제패한 조코비치는 US오픈 마저 우승하면 올해 4대 메이저 대회를 모두 휩쓰는 ‘캘린더 그랜드 슬램’을 달성할 수 있다. 남자 테니스에서 한 해에 4대 메이저 단식을 모두 우승한 선수가 나온 것은 1938년 돈 버지(미국), 1962년과 1969년 로드 레이버(호주) 등 세 차례 뿐이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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