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부인 총상...미 후송 치료 추진
주미 아이티대사 "암살단, 외국용병·프로킬러"
아이티, 비상사태 선포, 공항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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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아이티 정부는 모이즈 대통령 암살에 대한 국제적 조사를 촉구하면서 2주간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수도 포르토프랭스의 국제공항을 폐쇄했다.
클로드 조제프 아이티 임시 총리는 이날 새벽 1시께 발표한 성명에서 수도 포르토프랭스 교외의 모이즈 대통령 사저에 정체불명의 괴한들이 침입해 모이즈 대통령을 총으로 살해했다고 밝혔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영부인 마르틴 모이즈 여사도 총에 맞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보시트 에드몽 미국주재 아이티대사는 AP에 모이즈 여사가 안정적이지만 심각한 상태라며 치료를 위해 미국 마이애미로의 후송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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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그들이 아이티 공용어인 프랑스어와 아이티 크레올어 대신 대신 영어와 스페인어를 쓰고 있었다고 밝혔다.
에드몽 대사도 암살이 “잘 조직화된 외국 용병과 프로 킬러에 의해 실행됐다”며 현장 영상 속에서 괴한들이 미국 마약단속국(DEA) 요원 행세를 했는데 DEA 요원일 리가 없다고 말했다.
아이티주재 미국대사관은 DEA가 아이티 정부의 마약 대책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포르토프랭스에 사무실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고 AP는 전했다.
에드몽 대사는 미국 정부에 조사 지원을 요청하면서 암살자들이 육로나 해상으로 도미니카공화국 국경을 넘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도미니카 정부는 국경을 봉쇄하고 보안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바나나 수출업자 출신인 모이즈 대통령은 2015년 대선에서 당선됐으나 부정 선거 논란으로 2017년 2월 취임했지만 2016년 2월부터의 5년 임기가 이미 끝났다는 야당의 주장 등으로 정국 혼란이 지속됐었다.
2010년 대지진과 2016년 허리케인 매슈 등 대형 자연재해와 부패와 빈곤, 그리고 조직범죄 증가로 사회가 극도로 혼란된 상황에서 현직 대통령이 피살되면서 아이티는 더욱 극심한 혼돈 속으로 빠져들 것으로 우려된다.
인구 1100만명의 아이티는 60%의 인구가 하루 2달러(2275원) 이하를 버는 극빈국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