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흔 넘긴 아들 "아버지 유해 발견 소식 믿기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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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2일 인천 강화군 선원면에서 고(故) 김성근 일병의 ‘호국 영웅 귀환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김 일병은 1928년생으로 결혼 후 1949년에 아들이 생겼다. 그는 이듬해 발발한 전쟁에 참전했지만 불과 몇 달 만에 전사했다.
당시 김 일병은 국군 6사단 소속으로 춘천·화천 진격전(1950.10.4.~10.8)에서 전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의 시신은 2010년 4월 강원도 춘천 일대에서 발견됐다.
발견 장소에서 고인의 유해 일부를 비롯해 수저와 단추 등의 유품이 발굴됐다. 김 일병의 아들인 김홍식(73)씨는 유전자 시료 채취에 참여해 아버지의 신원을 확인했다. 아들의 나이 일흔을 넘어서 아버지를 다시 찾게 됐다.
김 씨는 “아버지 유해를 찾았다는 소식이 믿기지 않았다”며 “이제라도 아버지를 국립묘지에 편히 모실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국가보훈처장 대신 유해발굴감식단장이 주관하는 약식 행사로 열렸다. 유해발굴감식단장은 유가족에게 고인의 참전 과정과 유해발굴 경과 등을 설명하고 신원확인 통지서와 함께 호국영웅 귀환패, 유품 등이 담긴 ‘호국의얼 함’을 전달했다.
국방부는 유족과의 협의를 거쳐 안장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