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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은 5일(현지시간)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크리스티아노 아몬 현 사장을 선출했다고 밝혔다. 스티브 몰렌코프 CEO는 6월 30일 물러난다. 몰렌코프는 CEO에서 내려온 뒤 당분간 고문으로 남는다고 퀄컴측은 말했다.
아몬은 5G 전략 개발을 주도했다고 퀄컴측은 설명했다.
그는 애플과 거래, 중국 휴대폰 시장 점유율 확대, 자율자동차 칩 등에서 성과를 냈다. 세계 경제포럼 사물인터넷 위원회 공동 의장직도 맡고있다.
아몬은 5G,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에 중점을 두고 회사를 경영하겠다고 밝혔다.
아몬은 “퀄컴은 수십년간 혁신의 선두에 있었으며 앞으로도 이자리를 유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각종 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CEO직을 내려놓는 몰렌코프는 2014년에 사장에서 CEO로 취임했다. 그는 퀄컴이 스마트폰 기술 공급업체로 부상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또한 유례없는 악재 속에서 회사를 6년간 이끌었다.
퀄컴과 애플간 특허분쟁, 미국 연방거래위원회 독점금지법, 브로드컴의 적대적 인수합병 추진 방어, 미중 무역전쟁 영향에 440억 달러(약48조원) 규모 자동차 반도체 전문기업 NXP 인수 포기 등이 그가 재임한 기간 중 일어났다.
마크 맥러플린 퀄컴 회장은 이와관련해 “대부분의 리더들이 일생동안 직면하는 문제보다 더 많은 문제를 몰렌코프 CEO가 7년간 겪었다”고 평했다.
전세계에서 5G로의 전환이 이뤄지면서 퀄컴은 괄목할만한 실적을 내고있다.
지난해 11월에는 4분기(7~9월) 매출 83억 달러(약 9조204억원)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73% 증가했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3억달러(약 3260억원)로 392% 뛰었다.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주가도 상승했다.
앞으로 실적 전망도 밝다.
퀄컴은 올해 5G폰 출하량을 4억5000만~5억5000만대로 예측하고 있다. 이에따라 관련 칩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폰 수요가 최근 몇달간 늘어나면서 퀄컴이 예측치를 넉넉하게 잡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