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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정상 개최될 수 있을까…일본 내 여론은 여전히 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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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0. 12. 27.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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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ympics Tokyo Sponsor Contracts <YONHAP NO-2624> (AP)
/AP연합
내년 7월 23일로 연기된 도쿄올림픽이 정상 개최될 수 있을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겨울이 되면서 더욱 엄중해지고 있어 대회 개최에 부정적 여론은 여전하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이달 초순 화상으로 회의를 열어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의 안전한 대회 준비를 확신하고 내년 올림픽 개최에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일본 정부도 내년 3월 25일 시작하는 성화 봉송 일정을 확정하는 등 대회 정상 개최에 전력을 쏟고 있다.

그러나 일본 내 여론은 올림픽 개최에 호의적이지 않다. 일본 공영방송 NHK가 최근 발표한 여론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63%가 대회 개최에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정상 개최해야 한다는 의견은 27%에 그쳤다. 응답자의 32%는 취소해야 한다고 답하기도 했다.

코로나19 상황이 여전히 도쿄올림픽 정상 개최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미국과 유럽 대륙의 감염병 확산 상황이 내년 초반에도 개선되지 않으면 훈련할 장소를 찾지 못한 선수들이 올림픽 준비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 분명하다. 올 초 세계 각국의 선수들은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되자 올림픽 대회 참가에 우려를 표명하며, 대회를 연기하라고 각국 선수협회를 통해 성명을 내기도 했다. 여기에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로 종목별 특급 스타들의 무더기 결장할 수 있다는 점도 문제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당시 지카 바이러스 감염을 염려해 출전을 고사한 스타 선수가 적지 않았다.

체육계는 내년 4~5월 열리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주관 대회가 도쿄올림픽 정상 개최의 시금석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내년 4월 중국 싼야에서 아시아 비치대회, 5월에는 태국 방콕에서 아시아 실내 무도 대회가 각각 예정돼 있다. 도쿄올림픽 본선 출전권이 걸린 세계 예선전과 테스트이벤트 등이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아직도 제대로 열리지 못하고 있다. 다만 두 대회가 코로나19를 뚫고 예정대로 열린다면 도쿄올림픽도 정상 개최될 가능성이 커진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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