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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11년만의 K리그 복귀 결국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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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0. 02. 1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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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
기성용/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에서 뛰었던 기성용(31)의 국내 복귀가 무산됐다.

기성용의 매니지먼트사 씨투글로벌은 11일 “기성용이 전날 FC서울과 전북 현대에 협상 종료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성용이 올해 K리그로 복귀하는 일은 매우 특별한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성용은 2009년 K리그 FC서울에서 스코틀랜드의 셀틱으로 이적하며 유럽에 진출했다. 이후 EPL 스완지시티, 선덜랜드를 거쳐 2018년 6월부터 뉴캐슬에서 뛰었다. 주전으로 경기에 좀처럼 나서지 못하자 지난해 12월 뉴캐슬과 합의해 새 구단을 물색했다. 그러다 지난달 뉴캐슬과 결별하며 자유계약선수(FA)가 됐다.

기성용은 2020시즌 K리그1 개막을 앞두고 11년만에 국내 복귀를 추진했다. 친정팀인 FC서울, 전북 현대가 그의 영입 의사를 보였다. 그러나 FC서울과 협상은 기성용과 구단간 연봉 등 기대치가 달라 진전 되지 못했다.

전북은 전북은 K리그 최고 연봉자였던 로페즈(30)를 이적료 70억원에 상하이 상강으로 보내며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기성용이 만족할만한 연봉을 책정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기성용이 2009년 셀틱 이적 당시 서울과 ‘국내 복귀 시 우선협상을 해야 한다’는 조항이 협상의 발목을 잡았다. 기성용을 영입하기 위해 서울에 지불해야 하는 높은 위약금도 걸림돌이 됐다. 이 과정에서 기성용 영입을 원하는 서울의 일부 팬들은 항의 성명을 냈고 시즌권 환불 운동을 벌이는 등 논란이 커졌다.

11년만에 K리그 유턴을 추진하던 기성용은 결국 ‘뜨거운 감자’가 됐다. 국내 복귀도 포기했다. 씨투글로벌은 “기성용이 K리그 복귀 무산에 상심하고 있다”라며 “국내 팬들에게도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성용은 국외 리그 다수의 구단과 협상을 진행하며 차기 행선지를 정할 것으로 보인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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