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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10연승 질주 ‘탄탄한 리시브’가 원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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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0. 02. 06.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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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 득점 성공하는 나경복<YONHAP NO-5159>
우리카드 나경복 /연합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가 ‘탄탄한 리시브’를 바탕으로 10연승을 달렸다.

우리카드는 5일 현대캐피탈을 세트 스코어 3-0으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우리카드는 가장 먼저 20승(6패) 고지를 밟았다. 승점 56으로 단독 선두를 질주하며 2위 대한항공(18승8패 승점 50)과의 격차는 6점으로 벌렸다.

올해 탄탄해진 리시브가 우리카드의 연승행진의 일등공신이다. 지난시즌 우리카드의 리시브 효율은 33.03%로 남자 7개 구단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2019-2020시즌엔 39.20%로 높여 3위로 수직으로 상승했다. 세트당 평균 8.835개이던 디그(수비로 걷어내는 것)도 10.535개로 올라 이 부문 1위를 달린다.

우리카드는 비시즌 기간 신영철 감독의 지도로 선수들이 기본에 충실한 리시브 훈련에 몰두했다. 평가전을 거치며 리시브 효율 극대화와 서브 범실 줄이기에 매진한 끝에 정규리그에서 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리시브가 안정되자 노재욱이 다양한 루트로 공을 배달하고, 센터와 양쪽 날개진이 득점으로 연결한다.

팀 전력이 두터워지며 연승가도에 힘을 실었다. 데뷔 2년 차인 황경민이 나경복, 펠리페와 함께 삼각 편대를 형성해 득점을 올려주고 올해 우리카드에 입단한 하현용, 최석기는 새로운 미들 블로커로서 주전자리를 꿰찼다. 지난해 우리카드의 주전으로 뛴 센터 윤봉우, 김시훈과 공격수 한성정은 이번 시즌 교체 선수로 활약하며 팀에 힘을 보태고 있다.

팀의 간판 나경복의 성장도 우리카드에겐 큰 힘이다. 올시즌 국내 선수 득점 2위(386점)을 기록 중인 나경복은 리시브 효율도 크게 끌어올렸다. 나경복은 지난 시즌 리시브 효율이 19.96%에 불과했지만 이번 시즌 32.27%로 10%포인트 이상 좋아졌다.

창단 첫 10연승을 달린 우리카드는 9일 선두 수성과 연승 행진의 분수령이 될 대한항공과의 일전을 갖는다. 미리보는 챔프결정전이다. 2승 2패로 팽팽한 가운데 우리카드가 대한항공을 또 꺾는다면 사실상 우승 8부능선을 넘는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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